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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 최초 TAVI 시술 100례 달성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심장내과 TAVI팀이 최근 강원도 최초로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치료방법인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TAVI팀은 지난 2022년 7월 강원 최초로 TAVI 시술을 시작하여 2024년 6월 50례 달성, 그리고 2025년 11월 4일 강원 최초 100례를 달성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통로인 대동맥판막이 딱딱하게 굳어 열리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판막이 노후화되고 석회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이나 과거의 염증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어지럼증 또는 실신이 있다.

과거에는 대동맥판막을 교체하기 위해 가슴을 절개하고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개흉수술을 해야 했다. 이는 고령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매우 크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수술 후 합병증 위험도 크다. 

하지만 TAVI 시술은 흉부를 열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새로운 판막을 삽입한다. 이 시술은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고 신체 부담이 적어 고령이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최근에 발표된 외과적 수술과 TAVI 시술과의 10년 비교연구를 보면 TAVI 시술이 외과적 수술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어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에서 TAVI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AVI는 고난도 심혈관 중재 시술로, 심장내과뿐 아니라 흉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필수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러한 다학제 인프라를 갖춘 강원 유일의 독립적 TAVI 시술 기관으로, 현재 98% 이상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어 고위험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TAVI팀의 이중희 교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TAVI 시술을 통해 강원권에서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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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숙제’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주사치료.. 가정서 환자가 직접 피하주사하는 시대 열리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맞아야 했던 주사치료를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전환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황성욱 교수(사진 좌부터) 공동 연구팀은 2023-2024년 분당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받은 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장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혈변·설사·복통·체중감소 등이 특징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염증성 장질환에 속한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장내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일부 환자는 염증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태가 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를 받게 된다. 문제는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는 정맥 투여가 필요해 환자들이 1-2개월에 한 번은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평생에 걸쳐 병원을 방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