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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노재영 칼럼/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 만든다"

겨울바람이 살짝 스며드는 12월, 마음을 데우는 따뜻한 소식이 안산에서 전해졌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가 바자회 성금을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로 기부했다는 소식은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장내과 직원들이 지난 11일 의료사회사업팀에 전달한 100만 원은 3년 동안 꾸준히 모아온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오랜 시간 이어온 마음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진다.

이 부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바자회를 열어 안산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의료진의 나눔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습관이자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이번 성금은 장기간 당뇨 및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환자들의 검사와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장 질환은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 중 하나로, 치료비 지원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병원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환자의 삶과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공동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 사회는 종종 ‘얼마를 기부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그러나 기부의 가치는 숫자가 아니라 의지와 지속성에서 나온다. 의료현장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신장내과 구성원들의 행보는 그 자체로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던지는 메시지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지속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연말이면 따뜻한 소식이 더욱 그리워진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쌓여 사회의 체온을 지켜낸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의 기부는 그리 대단한 이벤트는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이런 ‘작은 선행의 지속’이야말로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힘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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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심폐소생술 캐릭터 찾는다…‘생명을 그리는 손’ 공모전 개최 질병관리청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위급상황에서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대국민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9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생명을 그리는 손, 당신의 심폐소생술 스토리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홍보에 활용하면서 심폐소생술을 국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에 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1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생존사슬 5단계’ 핵심 메시지 캐릭터로 전달 공모 캐릭터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친근하게 알리고 실제 위급상황에서 일반인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생존사슬 5단계’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주요 공모 주제다. 생존사슬 5단계는 ▲심장정지 인지·구조요청 ▲목격자 심폐소생술 ▲제세동(심장충격) ▲전문소생술·소생 후 치료 ▲재활·회복으로 이어진다. 심장정지가 발생했을 때 주변 사람이 이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구조를 요청한 뒤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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