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화순군 동면 폐석탄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우려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지자체와 공유해 향후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1 상담과 검진 결과 설명,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설명과 상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협력해 ‘전라남도 환경보건 캠프’를 운영하며 환경교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과 센터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와 주민 의견은 화순군과 공유됐으며,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폐석탄광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지원 정책을 검토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장 박원주 화순전남대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경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중심의 위해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와 지역 환경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