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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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신년사/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희망찬 2026년 병오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은 생동감과 추진력, 도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말띠의 해입니다.
불(火)의 기운을 품은 붉은 말처럼, 서울시의사회도 정체된 의료 환경을 돌파하고 의료 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2025년은 의료계에 있어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와 그에 따른 교육·수련 체계의 불안, 의료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깊은 우려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다행히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며 교육 정상화의 첫걸음은 내디뎠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울러 최근 의료현장과 의료계의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정책 논의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분명 처방의 강제 추진,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기기 사용 허용 시도, 검체·검사 수탁제도 개편 등은 의료의 본질과 전문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습니다. 

의료정책은 일방적으로 추진될 수 없으며, 의료현장의 참여와 협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한편,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전문단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는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의료계와 행정이 함께 해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다음의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의료와 돌봄의 연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이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이 시행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 정책이 의료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일차의료가 지역 돌봄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함께 그동안 1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서도 선도적으로 서울시와 신뢰에 기반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서울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민건강 증진 사업과 의료정책을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도 통합돌봄, 시민건강 프로젝트, 덜달달 9988 프로젝트, 마약 예방, 정신건강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026년에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며,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의정 갈등으로 훼손된 국민과 의료계 간의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동안의 갈등은 의료계와 정부를 넘어, 국민과 의료진 사이의 거리를 멀어지게 했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적 판단을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때는 대안을 제시하며, 의료전문단체로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서울시·의료계·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서울시의사회는 언제나 회원 곁에서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신뢰와 동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쉽지 않더라도, 회원 여러분께서 서울시의사회를 믿고 함께해 주신다면, 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의료계의 전문성과 정당한 의견을 더욱 힘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변화와 도전에 서울시의사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붉은 말띠가 상징하는 전진과 결단의 힘처럼, 서울시의사회는 변화의 중심에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며 책임 있게 달려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의료현장에서 자부심을 지키고, 시민이 의료를 신뢰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는 202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황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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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력 연평균 668명 확충…수련 개편·지역의사제 병행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지역의사 양성 확대를 골자로 한 의사인력 확충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분은 전원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수련병원 역량 표준화와 전공의 수련 평가·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에 대한 교육·평가체계를 개편해 전체 수련병원의 역량을 상향 표준화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수련 평가와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행 논란이 이어져 온 전공의 수련의 질 관리와 체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사 양성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기준 정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북, 광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경기·인천 등 9개 권역의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지역의사 선발은 중진료권과 광역 단위로 나뉘어 이뤄진다. 중진료권은 비수도권 도(道) 지역 38개 권역이며, 광역 모집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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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현 인천성모병원 교수팀, 현대해상 ‘아이마음 탐사대’ SPACE 1단계 선정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 조기개입 솔루션 공모사업 ‘아이마음 탐사대’ SPACE 1단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팩트스퀘어가 공동 주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발달 문제의 조기 발견과 개입을 목표로 임상적 근거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갖춘 솔루션을 단계별로 발굴, 검증,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304개 팀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31개 팀이 SPACE 0단계에 선정됐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이 SPACE 1단계에 진출했다. SPACE 1단계 진출팀은 향후 6개월간 실제 아동을 대상으로 파일럿 연구를 수행하며 솔루션의 실현 가능성과 초기 효과성을 검증하게 된다. 장대현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팜, ㈜셀바스A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말해봄’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말해봄’은 AI 음성인식 기술과 게임 기반 훈련을 결합해 아동의 말소리 오류를 분석하고, 반복 및 지속 가능한 맞춤형 중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치료 과정에서 축적되는 음성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