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주최)와 라로슈포제가(후원)는 최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함께 한 여성 암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다시,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암 자체에 대한 치료를 넘어, 치료 과정이나 종료 후 환우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피부 변화, 우울감, 무력감 등 실질적인 삶의 질 저하 문제에 초점을 맞춰 기획되었다. 특히 외모 변화와 정서적 고립감을 경험하기 쉬운 여성 암 환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연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이지수 교수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중 발생하는 가려움증, 발진, 건조증 등 피부 부작용의 올바른 관리법을 제시했고, 국립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 이현정 교수는 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이른바 '암 블루(Cancer Blue)'를 극복하기 위한 마음 챙김과 심리적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임상의학연구소 병리과 김민석 원장은 암 이후의 삶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과 영양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가이드를 제시했다.
단순 강연에 그치지 않고 진행된 ‘공개 상담’ 시간은 환우들의 절실한 고민으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치료는 잘 끝났지만 변해버린 피부와 무기력증 때문에 외출이 두려웠는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혈액암협회 박정숙 사무총장은 “암 치료 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치료 시 겪는 삶의 질 문제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우들이 사회와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