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최광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최광언 교수는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과 능동 표적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융합해 ‘난치성 망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규 표적 물질 발굴 및 약물 정밀 전달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령화로 인해 습성 황반변성, 포도막염 등 난치성 망막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나, 기존 표준 치료제(항-VEGF 주사 등)는 환자의 30% 이상에서 치료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잦은 재발을 일으킨다. 특히 안구 내 생체 장벽으로 인해 약물이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어려워 고용량 약물을 반복적으로 안구 내에 주사해야하며, 이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며 시도 되고 있는 유전자 전달체(바이러스 벡터 등)를 활용한 치료 역시 면역원성, 발암 가능성, 염증 반응, 망막 침투력 저하 등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여러 한계를 안고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차세대 전달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최광언 교수는 최신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질환 특이적인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망막 내 병변 부위(신생혈관, 염증 등)만을 선택적으로 찾아가는 ‘생체 친화적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달체 표면에 특정 병변 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특수 유도 기술을 적용하고, 맞춤형 유전자 치료 물질을 탑재해 병변 부위를 표적해 약물을 정밀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 전달체들이 지닌 부작용을 극복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표적인 난치성 망막질환인 습성 황반변성 및 포도막염 동물 모델을 통해 실제 치료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최광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유전자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저면역원성·고표적성을 갖춘 차세대 표적 치료제 개발의 기초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질환 부위만 표적해 찾아가는 정밀 약물 전달 플랫폼을 통해 반복적인 안구 주사의 부담을 줄이고, 기존 치료에 효과가 없는 난치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시기능 보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