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성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고령화 사회로 인해 관심이 많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시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국내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서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안전사용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복용 시 주의 사항 ▲주요 부작용 ▲약리작용 및 복용방법 등이다.
〈 복용 시 주의사항 〉
최근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가 있거나, 협심증, 심부전, 고·저혈압이 있는 경우에 복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협심증)’, ‘아밀나이트레이트(혈관확장제)’, ‘질산이소소르비드(협심증, 심근경색약)‘ 등과 같은 의약품과 같이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쳐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경구용 무좀약’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치료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와 같이 복용하면 저혈압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같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 주요 부작용 〉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며,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 또는 청력이 감퇴되는 등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 발기부전치료제의 약리작용과 복용방법 〉
발기부전치료제는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데 필요한 신호전달 물질 ‘cGMP'의 분해를 억제하여 혈관 확장을 지속시킨다.
성분별로 효과의 지속시간 등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드이 있다
제형은 ‘정제’, ‘세립제’, ‘구강붕해정/필름’, ‘저작정’ 등이 있다.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한번에 2종류 이상을 복용하면 안된다.
‘성행위를 하면 안되는 심장질환 환자’, ‘여성’, ‘18세 미만의 청소년 또는 소아’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식약처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본인의 질병 및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등에 대하여 의사 또는 약사와 사전에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 등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제품은 안전성과 품질을 전혀 보증할 수 없으므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drug.mfds.go.kr) → 온라인의약도서관 → 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시 이런점에 주의하세요!”
최근 우리나라는 생활수준 향상과 성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같은 사회변화를 겪게 되면서, 발기부전*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습니다. 아울러,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 또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발기부전 : 지속적으로 성행위를 위한 적절한 발기 혹은 발기 유지를 할 수 없는 상태
이에 따라,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현재 국내에서는 총 6가지 성분(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출시되었으며, 알약 형태의 제품뿐만 아니라 복용의 간편함을 위해 입안에서 녹여먹거나 씹어 먹는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발기부전 환자들이 새롭게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개선되고 행복지수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발기부전 치료제 또한 부작용이 있으며, 오·남용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나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에 의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복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이 약은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서 발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가 복용 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복용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에서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와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발기부전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돕고자 합니다.
발기부전은 어떤 질환인가요?
정상적인 발기는 성적흥분을 유발하는 심리적, 육체적 자극이 신경조직을 통하여 전달됨으로 인해서 남성 외성기(바깥 생식 기관)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 팽창 및 해면체 안으로 혈액 유입이 일어나고 망상(그물)구조의 음경해면체강이 충만 되어 일어납니다.
․반대로 사정이 일어나거나 성적 자극이 중단되면 해면체동맥이 수축하고 해면체강 안에 머무르던 혈액이 정맥으로 유출되어 발기가 사그라지게 됩니다.
정상적인 발기는 이와 같이 신경과 혈관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에 의한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일어나며 이러한 과정 중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발생할 경우 발기가 전혀 없거나, 발기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발기유지가 되지 않는 등의 발기부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림 1. 음경의 단면
그림 출처 :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국립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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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premature ejaculation)은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과 함께 남성 성기능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제시한 정신질환 진단 기준(DSM-IV-TR)에 따르면 조루증은 지속적, 반복적으로 최소한의 성적 자극에 의해 삽입직전 또는 직후 원하기 전에 사정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조루증은 발기부전 환자에서 동반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다른 성기능장애 없이 조루증상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 발병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최초 증상발현시기에 따라 원발성, 속발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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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부전은 원인에 따라 크게 심인성과 기질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인성 발기부전 (정신적 원인)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장애 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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