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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우울증 알고 보니 수면장애 때문

서울수면센터, 서울찬바람 불 땐 계절성 우울증 조심 … 수면장애와 관련 깊어

  흔히 우리가 '가을을 탄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러한 우울한 증세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지면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가을에서 시작돼 겨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가을우울증 혹은 겨울우울증이라고도 한다.

  가을철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또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긴장, 초조감 등도 나타난다. 이러한 가을 우울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호르몬 변화가 더 많은 여성, 특히 갱년기를 겪고 있는 40~50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가을부터 특히 많이 발생하는 우울증의 주된 원인은 기후 변화로 추정된다.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나 호르몬의 분비가 변화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을철 우울증의 원인이 수면장애로 인한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나타났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마음과 육체 피로를 풀고 기억 등 고등 인지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있다면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증세가 심화될 경우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을철 우울증의 해결을 위해서는 햇볕을 받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낮 시간에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등 야외에서 최대한 태양빛을 받는 것이 좋다. 한 원장은 “해가 뜨고 지는 시간, 그리고 해가 있는 낮시간에 햇빛을 보게 되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은 자연스럽게 맞추어지게 되는데, 기온이 다소 올라가는 요즘과 같은 낮에 20-30분 산책을 하게 되면 야간에 잠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햇볕에 일정시간 노출되면 신진대사율이 증가하며 뇌의 움직임이 빨라져 활기찬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정상 자연적인 빛에 노출되기 어렵다면 인공 조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우유ㆍ고등어ㆍ표고버섯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야채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계절성 우울증의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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