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6.7℃
  • 서울 1.9℃
  • 대전 3.7℃
  • 대구 7.7℃
  • 울산 8.2℃
  • 광주 5.5℃
  • 흐림부산 10.9℃
  • 흐림고창 3.8℃
  • 제주 10.6℃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2.8℃
  • 흐림금산 3.8℃
  • 흐림강진군 6.3℃
  • 흐림경주시 7.9℃
  • 흐림거제 11.1℃
기상청 제공

의보공단

건보공단 수진자 조회 전산망 '먹통'

공단, 늦장대응으로 올 11월에나 통신회선 확대 예정

환자의 병의원 이용 시 신분확인을 위한 첫 절차인 수진자 조회를 위한 건강보험공단 전산망이 매년 수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환자가 진료를 보지 못하고, 의료기관은 환자를 볼 수 없는 불편이 발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서비스 장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금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총 7건의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건 중 한 건은 한국전력의 건물 전기설비점검으로 장애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6건은 공단의 준비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년도

일자

장애내용

2011

4.22()

조회량 폭주로 일시 조회지연

2012

4.30()

한전 전기설비검사로 일시 조회지연

5.21()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10.15()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11. 7()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2013

1. 7()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8.24()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환자가 병의원에 방문하면 <국민건강보험법> 12조에 따라 신분증, 건강보험증을 제시하거나 성명, 주민번호를 알려준다. 의료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신분을 특정하고 이를 근거로 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청구한다.

 

건강보험공단의 수진자 자격조회 전산서비스는 약 8만여개 요양기관(병의원, 약국, 한방 병의원, 치과병의원 등)KT망을 통해 공단의 통신장비를 거쳐 수진자의 자격 여부를 확인토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요양기관이 접속하는 전산 통신회선이 KT망 하나뿐이어서 동시 접속자가 많을 경우 계속해서 전산장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건보공단 수진자조회 서비스 장애일자별 세부현황>

년도

일자

장애일시

장애시간

직전 접속자수

2011

4.22()

09:50 10:50

60

8,500

2012

4.30()

10:20 11:50

90

8,800

5.21()

10:40 11:15

35

9,200

10.15()

11:30 11:50

20

9,500

11. 7()

11:50 11:57

7

10,000

2013

1. 7()

10:30 11:30

60

10,100

8.24()

09:50 10:50

60

10,318

 

현재 공단 수진자 자격조회 전산망 최대 동시 접속가능 수는 1,800명 수준(동시접속기준 : 동일 시분초). 하지만 공단의 부족한 준비 탓에 환자가 많이 몰리는 오전 시간에 수진자 조회 접속이 늘어나면서 작년 3, 금년 2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공단은 금년 3월에야 계획을 세우고 6월에 사업자와 계약하는 등 늦장대처로 환자와 요양기관의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의원은 최근 3년간 발생한 접속장애 7건 중 6건이 모두 공단의 준비부족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건강보험 수진자 자격 확인을 못한 의료기관이 공단 콜센터를 이용하려 해도 전화량 폭주로 상담도 쉽지 않았다. 충분한 접속자 이용 전산망을 구축하지 못한 공단의 탓이 크지만, 향후 충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적인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