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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허리디스크, 남성보다 여성이 2배 많아..이유가?

남성환자 368명 여성환자 714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허리통증으로 병원 찾는 경우 많아

일생을 살아가면서 인구의 80%가 최소 한 번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다. 그러나 이런 허리 통증들은 대부분 ‘허리가 삔’ 단순 허리 통증. 특별한 치료 없이 도 4주 안에 낫는데 정작 허리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는 허리 통증은 전체의 20% 수준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어? 디스크인가?’라고 먼저 생각한다는 것 자체 가 지나친 오버. 단순 허리 통증을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고 병을 키워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이런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단순 허리 통증과 허리 디스크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관절척추 인천모두병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허리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은 환자 1082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환자가 368명인 34%를 여성환자가 714명으로 66%를 차지해 남성보다 여성이 약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여성중에서는 퇴행성으로 의심되는 50대 이후의 환자가 43%인 307명을 차지하였으며, 특이할 점은 20-30대 환자들의 비중도 크다는 것. 이와 관련해 관절척추 인천모두병원의 김형중원장은 “요즘 젊은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을 비롯하여 잘못 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허리관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컴퓨터사용과 스마트기기 사용이 그 주된 원인이디.”고 말했다.

우리가 흔히 병명으로 알고 있 는 허리 디스크는 사실 병명이 아니다. 본래는 ‘추간판’이라고도 부르는 허리 척 추뼈 사이의 물렁뼈 이름. 우리가 허리 디스크라고 알고 있는 병은 이런 척추의 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젤리인 추간판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 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의학적 정식 명칭은 ‘허리 디스크 수핵 탈 출증’이다. 허리 디스크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 허리 통증이다 보니, 허리 통증 이 심해지면 제일 먼저 허리 디스크를 의심하는 것도 결코 틀린 것만은 아니다.

허리를 삐끗하는 요부 염좌 역시 심각한 허리 디스크처럼 허리를 움직이지 못 할 정도의 허리 통증을 수반한다. 때문에 전문의도 정확한 진단을 해보기 전에는 단순 허리 통증과 허리 디스크를 명확하게 구분해내기 어렵다.
단순히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 디스크를 의심할 수는 없다. 이럴 때는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려볼 것. 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거나 40~50도 정도 들어올 렸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이것이 다리를 타고 뻗어올라가는 느낌이라면 허리 디스크일 확률이 높다. 또한, 허리 통증이 생긴 지 1~2주 정도 지난 후에 허리보다 는 한쪽 다리가 유난히 아프다거나 저리고, 마비가 되는 것 같을 경우에도 허리 디 스크를 의심해볼 것. 단순 허리 통증은 허리만 아프지 다른 부위로 퍼지지는 않는다.

50대 이상의 노년층 여성의 경우 손자를 돌본다거나 혹은 집안에서 허리를 구부려 무거운 살림 도구들을 들어올리다가 허리에 많은 충격을 받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노동은 아니지만 계속적으로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일들도 자기체중의 약 2.5배의 충격이 요추 디스크에 가해지므로 평소 잦은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김형중원장은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리와 배를 감싸는 등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도록 하고, 추운 날씨에는 움츠리기 보다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해 혈액순환을 도우면서 근육을 자주 풀어주고,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운동과 관리가 디스크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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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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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