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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찜질과 안마, 척추압박골절 유발

고온의 찜질방에서 오래 머무르지 말고 안마 의자 사용하는 경우 약한 강도로 오래해야 좋아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찜질을 하기 위해 온천과 찜질방을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기온차와 설 연휴 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뭉친 근육과 피로를 풀러 가족 단위로 찜질방을 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과도한 찜질로 근육이 지나치게 이완한 상태에서 몸을 급히 움직이거나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근육이 풀어진 상태에서 바로 안마 기계를 이용하면 골다공증이나 척추불안정증 환자의 경우 척추압박골절을 유발할 수도 있다.

척추를 받치고 있는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과도한 안마를 받으면 평소 약해져 있던 뼈가 쉽게 납작하게 눌리는 것. 척추압박골절은 말 그대로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척추뼈가 주저앉아 생기는 질환이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졌을 때 주로 발생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엔 타박상이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극심한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옆구리가 아프고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압박골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관절척추 인천모두병원의 김형중원장은 “골다공증 환자뿐 아니라 흡연자의 경우에도 뼈가 약해져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반인들도 뼈 주변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뼈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며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기침을 하거나 배변 시 복부에 힘을 줄때도 허리 통증이 극심한데 혹 미세한 골절로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면 척추 모양이 변형되고 뼈가 찌그러진 상태로 허리가 굽는 척추후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즉시 병원에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피로를 풀기 위해 오래 찜질을 하거나 시원하다고 해서 무작정 강도가 센 안마를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나친 근육의 이완을 막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의 찜질방에서 15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찜질방 안에서 목침을 베고 누워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너무 높거나 딱딱해 목에 좋지 않으므로 수건을 말아 사용하는 것이 경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찜질방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안마 의자를 사용하는 경우 젊은 사람들도 종종 인대를 다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강도를 무조건 세게 하는 것 보다 약한 강도로 오래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또한, 척추압박골절 및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강하게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해 뼈에 전달되는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김원장은 “압박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안정과 보조기 착용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신경 압박으로 마비가 있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척추제 성형술을 시행하거나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며 “척추제성형술은 골절 부위에 인체용 뼈시멘트를 주입하는 시술인데 척추를 바로 세워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며 수술 후에는 칼슘과 비타민 섭취와 함께 근육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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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