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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하이힐, 발목불안정증 키워

하이힐 신고 발목 삔 이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 유발

회사원 임모씨(27세)는 몇 달 전 금요일 퇴근 길에 배차 간격이 긴 버스를 타려고 급히 뛰어 가다 발목을 겹질렸다. 절뚝거리며 집에 도착한 임씨는 얼음찜질을 하고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니 통증이 감소함을 느꼈다. 걷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어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날씨가 좋아 산책도 자주 하고 많이 걷는데 발목이 시큰거렸다. 평소 하이힐 신고 걷다가 발목을 가볍게 삔 것도 수차례. 잦은 발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임씨는 발목관절 만성 불안정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발목관절 만성 불안정증은 발목을 삐어 발목 인대가 파열된 후에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면 습관적으로 삐끗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발목을 제대로 고정해주지 못하기 때문. 무리해서 움직이거나 과도한 운동 시 발목에 통증이나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전문 구로예스병원의 배우한 원장은 “발목을 겹지를 경우 골절이 되지 않거나 이동하는데 어렵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인대 및 관절의 잦은 손상으로 발목불안정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만성이 되고 지속 되면 연골 손상의 위험이 뒤 따르고 발목 관절염의 발병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기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평지에서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뛰거나 과도한 운동 시에 발목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있고, 발목을 한쪽만 자주 겹질린다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한쪽 발로 중심 잡기가 힘들고 발목을 돌려보았을 때 소리가 나고 뻐근함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만약 발목이 삐었다면 발목 부위에 냉 찜질을 한 후 심장 높이보다 높이 올려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통증이 완화 된 후에도 과도한 운동은 삼가고 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발목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인대는 한번 손상이 되면 금세 회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 발목 염좌의 경우 조금만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기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동 마니아나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발목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뒷굽이 높은 하이힐은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보행이 불안정하고 발목을 삐끗할 가능성이 높다.

배우한 원장은 “발목 불안정증은 방치할 경우 발목 부위의 뼈가 정상과 다르게 기울어져 발목을 삐는 횟수가 증가하고 통증도 심해진다.”며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발목이 과도하게 벌어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교정이나 물리치료 등의 재활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나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의 인대를 사용하는 등 발목 관절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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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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