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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본사, 머크 밀리포아•일반의약품 사업부 책임자 인사 발표

우디트 바트라 일반의약품 사업부 대표 → 머크 밀리포아 사업부 대표

글로벌 의약, 화학 기업인 머크가 자체 변화 프로그램인 “Fit for 2018”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생명과학 툴, 일반의약품, 알레르기제약 사업 부문을 지휘할 책임자를 내부 승진 방식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발혔다.
 
지난 2년 동안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회복을 지휘했던 우디트 바트라는 로버트 예이츠를 이어 머크 밀리포아 사업부의 사장 겸 CEO(최고경영책임자)를 맡게 된다. 그동안 머크와 밀리포아의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던 로버트 예이츠는 머크를 떠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알레르고파마의 CEO 겸 글로벌 알레르기 사업부 대표인 우타 케머리히-카일은 바트라의 뒤를 이어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사장 겸 CEO를 맡는다. 케머리히-카일은 머크 그룹의 재무와 M&A 담당 부서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으며, 2012년 말 알레르기 제약 사업 부문에 합류해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케머리히-카일의 공석은 알레르고파마의 마르코 리나리가 승계한다. 리나리는 지난해 머크 밀리포아와 기능성 소재 사업부 산하 Operating Model 집행 상업 부문 담당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5월 15일부터 적용된다.
 
이와는 별도로 벨렌 가리조 머크 세로노 사장 겸 CEO가 임시로 R&D 조직을 지휘한다. 이는 그 동안 R&D 조직을 이끌었던 아나리사 옌킨스의 3월말 퇴사에 따른 것으로 현재 적임자를 위한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의 의약 사업부와 생명과학 툴 사업부는 미래 성장을 위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에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다. 로버트 예이츠와 아나리사 옌킨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변화 과정을 견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머크에 대한 기여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Fit for 2018’ 프로그램의 성장기 진입과 더불어 우리는 현재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고객 중심 경영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부에서 임명된 뛰어난 리더들이 우리가 시작한 성장 캠페인을 계속해서 견인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특히 더 많은 책임감을 요하는 업무를 역량있는 차세대 리더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장기간에 걸쳐 우리의 목표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머크는 각 사업부의 재무적 기초가 튼튼한 상황에서 사업부 책임자를 내부에서 인선해 업무 단절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지휘 체계로의 적시적인 변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과학 업계에 6만여 기자재를 공급하는 머크 밀리포아 사업부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대와 복잡한 조직 구조 정비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국 빌레리카에 본사가 있는 머크 밀리포아 사업부는 이번 달 초 실적을 공개하면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2013년도 현금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6억4280만 달러라고 밝혔다.

영업 마진은 24.5%로 확대됐다. 머크 밀리포아 사업부의 성장 초점은 북미, 아시아, 남미 지역의 시장 점유율 향상과 신제품을 통한 매출 증가다. 우디트 바트라는 주요 제약사들을 상대해 본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머크 밀리포아 사업부 고객사의 니즈와 주요 성장 동인에 대해 자신만의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2013년도 EBITDA가 8.5% 증가한 7250만 유로를 기록하고 영업 마진도 15.2%로 증가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머크는 이달 초 뉴로비온과 플로라틸 브랜드를 머크 세로노 사업부에서 일반의약품 사업부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이 50% 늘어나며 신흥 시장 매출 비중도 28%에서 51%로 확대된다. 케머리히-카일은 남미와 동남아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성장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는 전세계 4개 연구개발 허브에 2500여명의 숙련된 전문 인력을 집중 배치해 더욱 민첩한 R&D 조직을 구축했다. 머크는 R&D 기능 부서를 통합한 후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미충족된 의료적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는 연구개발에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특히 종양, 면역, 신경, 면역종양 분야의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머크는 알레르고파마 알레르기 사업 부문을 통해 성장일로에 있는 세계 알레르기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머크는 특수 면역치료와 1형 알레르기 진단을 위한 고용량의 저알레르기성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알레르고파마는 지난해 중국과 미국향 제품 생산을 위해 신규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독일 라인벡에 위치한 알레르고파마를 이끌 리나리는 이탈리아의 머크 S.p.A.와 알레르고파마 S.p.A.의 대표를 맡으면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또한 머크 세로노 사업부의 전략 대표로 중국 시장 전략 개발을 주도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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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도수치료 등 3개 비급여 관리급여 지정 강행에 강력 반발…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시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강행에 대해 “법적 근거도, 의학적 타당성도 없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조치가 환자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9일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핵심 비급여 항목 3가지를 관리급여로 지정했다”며 “이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의 요구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하고,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관리급여 제도 자체의 위법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의협은 “관리급여는 급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해 사실상 비급여와 다르지 않은 구조”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동시에 행정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옥상옥 규제”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관리급여라는 새로운 급여 유형은 국민건강보험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며 “법률적 근거 없이 선별급여로 위장해 5%만 보장하는 제도를 신설한 것은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비급여 증가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