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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퇴행성관절염,…‘부분치환술’로 환자 만족도 높여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1세로 OECD평균 80.1년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나랑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노인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질환으로 여겨져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노령인구 10명 중 8명이 겪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 ‘퇴행성관절염’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다리를 지탱하며 보행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무릎관절이 노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될 경우 다양한 관절질환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10명 중 8명이 겪는 대표적 노인성 관절질환으로 여성의 50%, 남성의 20%정도가 앓고 있다. 대부분 50대를 기점으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비만, 외상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환자들도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만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지만, 연골 파괴가 진행될수록 다리가 휘거나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진다. 밤잠을 설치게 되고, 붓고 열감이 느껴지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인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상태에는 관절내시경시술이나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인공관절수술…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나뉘어져

인공관절수술은 무릎 관절염으로 관절 연골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닳아 없어진 환자들이 주로 받는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머티스관절염, 외상 등으로 관절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서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인 인공관절수술은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좌식 문화로 인해 무릎 연골의 일부분만 닳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릎이 겹쳐지면서 마찰이 많이 생기는 무릎 안쪽 연골만 닳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이 쓴 부위일수록 닳아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한쪽 부위만 푹 꺼지기도 한다. 이때는 일부분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효과적이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무릎의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로, 본인의 인대 · 힘줄 · 뼈가 온전하다면 그대로 남겨 보존할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이거나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 중 한 군데만 관절염이 생겼을 경우 특히 권유되는 수술법이다.

특히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장점은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뒤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절반가량 빠르다. 관절운동이 정상에 가깝고 훨씬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부분치환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므로 치료법 선택 시에는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치료방법을 선택하거나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릎관절 손상정도가 심해 더 이상 정상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진 경우에는 관절들을 제거하고 인공관절 삽입하는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시행한다.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머티스관절염,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대신 끼워넣어 관절의 기능을 정상화 시킨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최근 관절염 치료에 대한 인식이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면서 조기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부분치환술 치료도 증가하고 있다”며“무릎관절의 정확한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법 파악을 위해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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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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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