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반국민들은 국내 제약산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몇년사이에 사정당국의 리베이트 조사 발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닐슨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제약산업, 제네릭의약품(특허만료의약품) 등에 대해 일대일 면접조사 실시(2/12~3/4)을 실시한 결과(상세내용아래 표 참조) 리베이트로 인한 신뢰 상실(31.9%)과 불공정한 유통관행(30.5%)을 떠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한국제약협회가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식이 팽배하다는 이유로 공모를 통해 새 이름짓기에 나서기까지 했지만 여전히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대국민 홍보부족이 도마에 올랐다.
제네릭의약품에 대해 들어본적 있거나 알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4.9%가 '아니오'로 답해 충격을 더했다.
제네릭의약품이 복제약이라는 설명을 한 다음 '환자로서 의약품 선택권 있다면 제네릭의약품 구입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구입하겠다(64.9%), 구입하지않겠다(10.2%), 어느쪽도 아니다(24.9%)로 응답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효능에는 어느정도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2.5%p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이경호회장은 31일 오전 10시 한국제약협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는 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정확한 국민인식 파악을 토대로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글로벌 발전을 위해 업계와 제약협회의 과제와 이를 위한 실행전략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또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는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그룹 등에 대한 추가 인식조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부족'과 관련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제네릭의약품이라는 명칭대신 '복제약'이라고 표현하면 어떻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경호회장은 즉답을 피하고, 홍보실장이 대신 '복제약과 제네릭의약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선에서 답변 아쉬움을 남겼다.
2014 제약산업 국민인식조사 주요 결과 2. 의미 : 3. 주요 결과 ■ 제약산업에 대한 인식 - 개인적인 관심 분야(2개 복수응답) - ‘우리나라 제약산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3순위까지) - 현재 한국 제약산업의 역량에 대한 평가 - 10년후 역량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 - 향후 한국이 제약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2개 복수응답) - ‘제네릭의약품에 대해 들어본적 있거나 알고 있는지’ 여부 - 구입할 의향이 없는 이유(중복응답) -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구입의향 증가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동의정도 - 의약품 포장에 기재되어있는 안내문 읽어보는지 여부 - 의약품에 내장되어있는 설명서 읽어보는지 여부 - 처방받은 의약품이 남은 경우 처리하는 방법 - 복용하지않는 약 수거하는 의약품 수거함 설치여부 알고있는지 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