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대표 김옥연)은 염증성 장질환의 진보된 진단-치료법 및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적 사용과 관련해 국내외 석학과 전문의가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2014 IBD SUMMIT’ 학술 행사를 3월 21일 – 22일 이틀에 걸쳐 경주에서 개최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법’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서울아산병원 양석균 교수와 경주 동국대병원 양창헌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으며,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 의과대학 찰스 번스타인(Charles Bernstein) 교수가 생물학적 제제 사용의 이점과 유의점 및 실제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이스라엘 람밤 의료센터 예후다 차워스(Yehuda Chowers) 교수는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TNF-알파 억제제를 통한 환자 맞춤형 약물 치료에 대해 발표했으며,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이강문 교수는 스테로이드로 증상 조절이 힘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위한 치료 가이드 라인과 인플릭시맵 기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박성호 교수는 크론병 환자에 있어 CT 소장조영술과 MRI 소장조영술 진단의 유용성을 소개했다.
특히,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이강문 교수는 ‘스테로이드로 증상 조절이 힘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를 발표하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인플릭시맵 투여 시, 유효한 치료효과를 보였고 장기적인 예후 개선을 유도한다고 소개해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치료 전략 수립의 장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인플릭시맵이 스테로이드 없는 관해 상태 도달과 장 점막 치유 모든 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향후 진료 현장에서 생물학적 제제를 기본으로 한 치료 전략이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제는 누구에게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느냐를 논의하기보다 어떤 환자가 생물학적 제제를 빨리 투여 받아야 하는지를 논의해야 할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성호 교수는 ‘크론병 환자의 진단에서 CT 소장조영술과 MRI 소장조영술 활용의 장단점’을 발표하며 “CT는 촬영 시간이 짧고 모든 장기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초기 진료나 빠른 진단이 필요한 응급 환자에 유용하다. MRI는 방사선 위험에서 자유롭고, 특히 CT가 놓치기 쉬운 크론병 환자의 항문 치루 및 미세한 궤양을 정밀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작년 말 크론병 환자에 MRI 보험이 적용되어 환자 부담금이 10%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두 진단법이 가지는 장단점을 잘 활용해 환자의 질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질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TNF 알파를 억제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을 앓고 있는 성인 및 소아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에도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