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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집중력 저하, 성장 방해

중간고사 기간, 학생들 ‘척추측만증’ 주의보

이달 말부터 중∙고등학교에서는 일제히 중간고사 기간에 돌입한다.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업성적도 걱정이지만, 밤을 새워 공부하는 아이들의 건강이 더 염려된다. 특히 청소년들은 학업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척추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 집중력 저하, 성장 방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척추 건강을 지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이 생겨 집중력도 떨어지고, 성장기 청소년들은 키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어 이 시기 척추를 잘 관리해야 한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척추측만증’일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이란 정면에서 볼 때 반듯하게 되어 있는 척추가 C자나 S자의 모양으로 휘어지거나 척추 자체가 회전하는 등 척추가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주로 골반변형부터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평소 나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골반이 기울어지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기는 2차 성징의 시점으로 척추의 휘어짐 정도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척추측만증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척추측만증 증상이 심해져 심장과 폐 등 내부장기를 압박하여 호흡곤란이 생기는 등 심폐기능 및 장 기능의 이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 척추의 휜 각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 달라… 숙련된 전문의 찾아가야
척추측만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변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방법은 보조기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지며 질환의 심각성이나 연령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우선 허리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척추 특화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빠른 시일 안에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적용해 치료는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척추의 휜 각도가 10~20도일 경우에는 자세 교정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20~40도에해당되는 환자들은 보조기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교정 치료에 차도가 없고, 40~50도 이상의 환자들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척추의 휘어진 각도만으로 수술을 결정할 수 없다. 척추측만증은 고관절이 굳어지거나 척추 종양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환자의 연령과 성장기간의 잔여 여부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바른자세 유지가 최선
척추측만증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부모들은 아직 완전히 성장이 끝나지 않은 초등학생 시기부터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면 좋다.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한번에 5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5~10분간 휴식을 취하며 허리와 목을 스트레칭 하는 것이 좋다. 엎드려서 책 읽기, 턱 괴기, 다리 꼬기, 가방을 한쪽으로 매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책상 앞에 앉을 때에도 상체를 책상과 가까이 붙이고, 허리는 의자 등받이에 바짝 붙여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거운 가방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책가방의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으로 맞추고, 가방이 등에 밀착되도록 어깨 끈을 짧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 특화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은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척추가 변형되어 체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척추측만증은 생활습관이나 자세교정,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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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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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