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9.4℃
  • 서울 3.7℃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2℃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7℃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 안전성 세계 최초로 입증

국립암센터 오재환 센터장, 서울대학교 정승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강성범교수팀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는 우리나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진행성 직장암 치료에서 복강경 수술의 종양학적 안전성과 유용성을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오재환 센터장(사진)과 서울대학교 정승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강성범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수술 전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진행성 직장암 치료에서 복강경 수술이 재발률 및 3년간의 무병생존율에서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하여 성적이 비슷함을 입증하였다. 총 3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복강경 수술은 대부분의 직장암 환자에서 개복수술을 대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면역기능의 저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단기적인 회복이 빠르며 미용상으로도 뛰어나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대장암에서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 결과, 개복술과 비교시 종양학적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으로 대장암환자에 대한 복강경 수술의 적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직장암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 자료가 없었다.

책임저자인 오재환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장은 “직장암 수술은 한정된 좁은 골반 내에서 자율신경과 괄약근 등 중요한 조직과 장기가 다치지 않게 수술해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종양이 진행된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암 조직이 남아 있을 위험성이 있어 그동안 복강경 수술의 일반화에 논란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복강경 시술 경험이 많은 외과의사가 시행할 경우 진행성 직장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기존의 개복 수술에 못지않게 유용하고 안전함을 증명하게 된 것”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의 암전문 학술지 중 하나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IF 25.117)’에 2014년 5월 16일자로 온라인 게재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