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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 안전성 세계 최초로 입증

국립암센터 오재환 센터장, 서울대학교 정승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강성범교수팀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는 우리나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진행성 직장암 치료에서 복강경 수술의 종양학적 안전성과 유용성을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오재환 센터장(사진)과 서울대학교 정승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강성범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수술 전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진행성 직장암 치료에서 복강경 수술이 재발률 및 3년간의 무병생존율에서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하여 성적이 비슷함을 입증하였다. 총 3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얻어진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복강경 수술은 대부분의 직장암 환자에서 개복수술을 대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면역기능의 저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단기적인 회복이 빠르며 미용상으로도 뛰어나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대장암에서의 전향적 무작위 연구 결과, 개복술과 비교시 종양학적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이 발표된 이후 본격적으로 대장암환자에 대한 복강경 수술의 적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직장암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 자료가 없었다.

책임저자인 오재환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장은 “직장암 수술은 한정된 좁은 골반 내에서 자율신경과 괄약근 등 중요한 조직과 장기가 다치지 않게 수술해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종양이 진행된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암 조직이 남아 있을 위험성이 있어 그동안 복강경 수술의 일반화에 논란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복강경 시술 경험이 많은 외과의사가 시행할 경우 진행성 직장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기존의 개복 수술에 못지않게 유용하고 안전함을 증명하게 된 것”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의 암전문 학술지 중 하나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IF 25.117)’에 2014년 5월 16일자로 온라인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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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회장 "공공의대 문제, 성분명 처방 문제, 건보공단 특사경 문제 등 난제 슬기롭게 극복"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민관)는 5월 31일(토) 14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4층 이정자홀에서 제26회 경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정착된 이번 행사는 1천 1백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학술대회는 김지현 학술대회 준비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조민우 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대한의사협회 자문위원): 환자안전의 이해를 비롯 차라리 교수(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역류성 식도염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지견, 박정현 교수(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우리는 왜 살찌는가? 비만치료제의 변신, 조현태 변호사(경상남도의사회 법제이사): 판례를 중심으로 한 의료법 위반의 유형별 정리 등 총 4개의 강의가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 행사 중간에는 김양수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제26회 기념식이 진행되었다.김민관 회장의 기념사, 조재홍 의장의 격려사, 박은실 준비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다양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민관 회장은 기념사에서 “공공의대 문제, 성분명 처방 문제, 건보공단 특사경 문제 등 하반기에도 난제가 예상되지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