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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ATS 국제 컨퍼런스에서 호흡기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발표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메디뮨(MedImmune)은 5월 2014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ATS) 국제 컨퍼런스에서 호흡기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벤랄리주맵(benralizumab)과 트랄로키누맵(tralokinumab)의 후기 임상2상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벤랄리주맵과 트랄로키누맵 모두 안전성과 효과성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벤랄리주맵은 IL-5Rα (interleukin-5 receptor alpha)에 결합하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로, 1년 동안 벤랄리주맵을 복용한, 기저 호산 백혈구 수치가 높은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들의 경우 위약군 대비 천식악화율(AER: Asthma exacerbation rate)이 크게 감소했고, 폐 기능(FEV1)과 천식 조절 면에서 개선을 보였다. 특히 벤랄리주맵 첫 번째 투여 후 호산 백혈구 수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복용량과 기저 호산 백혈구 수치에 따라 천식 발작이 40~70% 감소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천식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IL-13(interleukin-13)을 강력하고 선별적으로 중립화시키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 트랄로키누맵에 대한 후기 임상2상 시험결과도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광범위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위약군 대비 전체 시험군의 천식악화율 감소를 기준으로 한 일차적 연구 종결점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페리오스틴 수치가 높은 가역성 하위그룹의 천식악화율 하락률은 54%(-65, 87%)였으며,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용환자를 제외하면 천식악화율 하락률은 67%(2, 89%)로 나타났다.

페리오스틴이 높은 그룹에서 환자가 보고한 기록수치와 건강 관련 삶의 질(AQLQ) 및 폐 기능(FEV1) 개선이 나타났으며, 2주에 한번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위약군 대비해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좁아졌던 기도가 원래대로 회복되는 정도(기도 가역성)가 높았다.

메디뮨은 올 하반기에 트랄로키누맵은 천식 치료제로 임상3상 시험을, 벤랄리주맵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시험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임상3상 시험 첫 환자의 복용이 시작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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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