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회용 인공눈물 시장의 30%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휴온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를 반영 하듯 올들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상당수 애널들의 전망은 이같은 고속 성장의 배경을 탄탄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휴온스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올해 예상기준 약 1200억원 수준으로 연간 15%의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의 이같은 성장 뒤에는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최대 안과전문 제약기업인 알콘사와 제휴를 맺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휴온스가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근 연간 1조4,000억원을 자랑하는 중국 점안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준공을 가져 글로벌 기업의 초석을 놓았다.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지난 18일 오전 중국 북경 통주약품생산기지에 위치한 ‘북경휴온랜드의약과기유한회사 통주GMP공장(이하 휴온랜드 통주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전재갑 휴온스 사장, 이윤동 주중한국대사관 식약관,짱드어치 북경시통주구서집진 당서기, 쉬송샨 노스랜드 동사장, 홍버 통주구 부구청장, 왕드어원 군사의학과학원 장군 등이 참석,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역사적인 준공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조용준 한국제약산업협동조합이사장(동구제약 대표)와 유성재회한국호넥스회장,김국현동우신테크회장,홍순호피엔아이대표 등이 현지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또 휴온그룹 가족회사 임원 약 40여명이 휴온랜드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힘든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았으며,준공식이 끝나고 같은날 오후에 임원 세미나(약 4시간 소요)를 개최,휴온스의 글로벌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준공식에서 윤성태휴온그룹부회장은 축사(아래 전문 참조)를 통해 "휴온랜드는 휴온스의 BFS Technology를 이용한 선진 점안제 제조 기술과 cGMP 노하우, 노스랜드의 연구 개발기술과 자본이 합쳐져서 중국 내에서 최고가 되는 점안제 생산 제약회사가 될 것이며, 추후 노스랜드에서 연구 개발 중인 신제품을 생산하여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점안제 전문 제약회사가 되리라고 확신 한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 약80억 위안(1조4,000억원)으로 집계되며, 휴온스는 오는 2015년 6월 첫 생산에 들어가 2020년까지 연매출 9억 위안(1,600억원), 점유율 11.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금액은 지난해 휴온스 총 매출액 1,575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며, 이를 제품으로 환산하면 연간 2억1,000만 개의 점안제가 중국인의 눈에 투여되는 양이다. 회사측은 휴온랜드 통주공장을 발판 삼아 국내 상위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2013년 기준 전체 제약회사 4,700개 업체 중 점안제를 생산하는 회사가 겨우 4%(187개 업체)에 불과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지난 2010년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수준을 유럽과 미국에 버금가게 격상시키면서, 대부분 영세시설인 중국 점안제 생산회사들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cGMP급인 제천 공장을 보유한 휴온스는 강화된 기준의 공장을 짓는데 충분한 기술력과 가동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화된 GMP로 인해 점안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중국정부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품목 양수도를 허가했다. 휴온랜드의 중국시장 연착륙에 어느 때 보다 많은 힘이 실리는 이유다.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총 7개 라인을 가동할 수 있는데, 2015년 2개 라인을 우선 가동하고, 2018년에 또 2개 라인을 추가해 4개 라인에서 점안제를 생산하게 된다. 모든 라인은 휴온스가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플라스틱 주사제 용기 설비(BFS, Blow Fill Seal System)로 채워질 예정이다.
우선 공장은 2015년 각막염, 항균제, 백내장, 급성결막염 제품의 직접 생산 및 수탁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2020년까지 15개 이상의 품목 허가 및 생산에 들어간다. 특히 휴온스는 중국 점안제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제품을 집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휴온가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는 세계적인 안과기업인 미국 알콘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중국은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인공눈물의 성장세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휴온랜드 통주GMP 공장은 중국 신규GMP 규정은 물론 EU와 미국 FDA 규정까지 준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점안제 공장”이라며 “국내최초 플라스틱주사제 용기 개발경험과, 무방부제 인공눈물 점유율 1위 카이닉스의 기술력, cGMP급 제천공장을 가동하는 생산능력을 휴온랜드에 집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랜드 통주공장은 지난 2012년 착공했으며, 총 투자금액은 1억2,000만 위안(한화 약 220억 원)이다. 휴온랜드는 휴온스와 중국 현지 법인인 노스랜드, 인터림스가 만든 합작법인이다.
휴온랜드의 초기 자본금은 5,000만 위안(한화 약 90억 원)으로, 휴온스가 45%인 2,250만 위안을, 중국 현지법인인 노스랜드와 인터림스가 각각 51%(2,550만 위안)와 4%(200만 위안)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윤성태부회장 축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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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역사적인 발걸음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휴온스의 가장 소중한 친구 노스랜드 허송산 동사장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더욱 뜻 깊은 자리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 북경 통주구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해 주신 洪波副区长(홍파부구청장)님과 한국 식약처를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주중한국대사관 이윤동 식약관님, 그리고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및 내외 귀빈 여러분에게 휴온스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1년 6개월 동안 공장건설을 위해 노력해주신 노스랜드및 휴온랜드 시공관계자와 시공업체에도 그간의 노고에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연간 1,000만 명의 국민이 서로 오고 가는 나라, 매년 2300억 달러에 달하는 물건을 사고 파는 나라가 있습니다. 올해 수교 22주년을 맞이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매우 특별한 관계를 설명하는 숫자입니다. 이달 3일 한국을 찾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창조와 혁신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경제통상 및 산업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습니다.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라고 표현되는 2014년 오늘, 우리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 휴온랜드의 탄생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인류 건강을 위해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사명으로 국소마취제 등의 기초주사제, 급여, 비급여, 웰빙의약품, 의료기기와 화장품까지 제조 판매하는 한국의 휴온스 주식회사와 신약 연구 개발, 특허, 기술의 수출과 수입, CRO 서비스 및 바이오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중국의 노스랜드가 점안제 및 플라스틱 제제 전문 기업 휴온랜드 통주GMP 공장을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 여름 기공식을 가졌던 휴온랜드가 2년 만에 중국 내 GMP 뿐만 아니라 EU와 미국 FDA 규정에 적합한 시설 및 관리 기술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점안제 공장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앞으로 휴온랜드가 힘차게 걸어갈 중국 내 점안제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약 1조7,000억원(100억 위안)으로 집계될 만큼 매우 거대한 시장입니다. 휴온스는 한국 최초로 플라스틱주사제 용기를 개발한 경험과, 한국시장 점유율 1위의 1회용 인공눈물을 개발한 기술력, cGMP 급의 대규모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생산능력을 휴온랜드에 집약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 드립니다. 끝으로 제가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항상 마음에 담고 있는 중국 속담으로 축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도 이 속담을 이야기 하셨다고 하네요. “선주붕우(先做朋友) 후주생의(後做生意), 사업을 하려면 먼저 친구가 되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벗을 대하는 진실된 마음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휴온랜드를 만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