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3.8℃
  • 구름많음서울 10.0℃
  • 구름많음대전 10.2℃
  • 맑음대구 12.7℃
  • 구름많음울산 13.1℃
  • 구름많음광주 10.8℃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12.4℃
  • 흐림강화 8.8℃
  • 구름많음보은 9.0℃
  • 맑음금산 10.9℃
  • 구름많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3.7℃
  • 구름많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무더위 식히는 치킨과 맥주, ‘관절’건강에는 독!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통풍성 관절염’ 국내 발병률 높아져, 1000명당 2명•남성이 90% 차지

한 해 생산된 맥주의 40%가 팔리는 여름, 특히 치킨과 함께 먹는 ‘치맥’이 인기다. 최근에는 ‘치맥 페스티벌’까지 열리며 그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 이렇듯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치맥은 건강에는 최악의 궁합으로 여름철 건강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통풍성 관절염이다.

여름철 치맥 많이 즐기고 땀 많이 흘려 체내 요산수치 상승해 ‘통풍성 관절염’ 환자 多
‘바람만 스쳐도 아픔을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는 ‘통풍성 관절염’은 쉽게 말해 혈중 요산이 관절이나 연골 주위에 쌓여 생기는 병이다. 관절염 중 가장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통풍성 관절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겨 손발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육류소비량 증가와 함께 단백질 섭취량도 늘어 한국에서도 1000명당 2명이 통풍을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이러한 통풍성 관절염의 원인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식의 퓨린 성분이 요산으로 바뀌며 혈중 수치를 높이고, 형성된 결정체는 관절주위에 침착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성 관절염으로 발전한다. 음식 중에는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술 중에는 맥주가 월등히 높게 함유돼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요산 농도가 진해져 통풍성 관절염에 쉽게 노출되는데 이것이 여름철 ‘치맥’으로 통풍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이다. 평소 술이나 육류를 즐겨먹는 사람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선천적 요인이나 비만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로 40~50대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남성이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식습관 조절과 요산수치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우선, 이후 관절내시경 시술로 관리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의 수치를 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치료가 진행된다. 1차 적으로는 새로운 대사 산물의 공급을 줄이기 위해 육류, 술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통증이 심하면 약물치료도 함께 시행한다. 청량음료나 과일 주스 대신 통풍 발작의 빈도를 감소시켜 주는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마시는 것이 좋다. 더불어 혈액 속에 있는 요산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루에 물 10잔 이상을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방법에도 요산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식습관조절은 물론 요산을 배출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요산 이뇨제와 요산 합성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는 어떤 약이든 지정된 것을 정확한 시간에 맞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만 한다.

식습관조절과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통풍성 관절염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활액막 및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요산 결정체를 없애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 이후 통증이 줄어도 요산 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다른 관절질환과 달리 찜질은 해로우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 손경모 소장은 “통풍성 관절염은 치료 중 통증만 사라지면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평생 질환으로 고생하거나 신장질환, 뇌혈관장애 등과 같은 합병증에도 노출되기 쉽다”며 “진단을 받게 되면 장기적인 치료와 대책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