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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품목허가 승인

줄기세포치료제로는 국내 네 번째, 세계 다섯 번째

난치병인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바이오제약회사 코아스템㈜(대표 김경숙)이 한양대학병원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승현)와 개발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품목허가를 승인, 시판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코아스템은 연내 ‘뉴로나타-알’의 양산에 들어가 판매 제휴사인 유영제약과 함께 1단계로 국내 환자에, 2단계로 세계 각국 환자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품목허가는 국내에서 네 번째,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다.

파미셀의 급성심근경색 치료제인 ‘하티셀그램’이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로 2011년 허가받았으며 이어 2012년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무릎연골 결손 치료제), 안트로젠의 ‘큐피스템’(크론성 누공 치료제)과 미국 오사이리스 테라퓨틱스의 ‘프로카이말’(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등이 나왔다.
루게릭병은 대표적인 신경계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침범하여 사지 및 호흡근 마비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되어 환자 대부분이 발병 후 2~5년 내 보조호흡 상태  또는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루게릭병 유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약 4~6명인 것을 감안하면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약 35만 명, 치료제의 잠재시장규모는 1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루게릭병 치료제는 사노피가 개발한 리루텍(성분명 리루졸․ 미국 FDA 승인)이 유일한데, 제한적 효과만을 보일 뿐이다.
‘뉴로나타-알’은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성장인자, 항염증인자, 면역조절인자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2상 임상시험 결과 신체기능의 저하를 72.9% 개선시켰으며, 투여 환자 중 81%가 시험약에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상시험은 2010년 3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병원특성화센터 국책과제로 지정되어 한양대병원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진행되었다. ‘뉴로나타-알’은 2013년 12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금번 품목허가 취득으로 시판과 함께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개발된 치료제의 제조공정 및 투약까지의 과정 특성상 현재는 환자가 생산시설과 48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야 하고 반드시 전문적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면서 “해외 환자의 경우 국내의 전문병원으로 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은 향후에는 해외 각 지역별로 생산설비를 갖추고 병원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코아스템은 앞으로 신약개발에 주력하는 연구벤처기업으로서 난치성 신경계 및 자가면역 질환 등으로 치료제 개발을 확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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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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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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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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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 참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유통하고 있는 시럽약물 자동 디스펜서 ‘팜시럽(Pharm Syrup)’이 약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럽 조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약국 운영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팜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약사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전시회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에 참가해 ‘팜시럽’을 비롯한 제이브이엠(JVM)의 전자동 조제 장비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팜은 작년 11월 시럽약물 자동 조제 장비 제조사 알파팜텍과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팜시럽 시리즈를 공식 유통하고 있으며, 2만 3000여개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HMP몰과 전국 200여명의 전문 영업·마케팅 인력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팜시럽’은 청구 프로그램 및 처방전과의 연동 기능, 공간 활용성을 높인 컴팩트한 디자인 등 약국 조제 과정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시럽 조제의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여 약품 손실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약국 경영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품은 자동 추출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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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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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