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서구화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ᆢ 담석증 유발

적정 체중 유지해 예방하고 담석증 증상 있으면 담낭절제술로 근본적인 치료 시행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8만8315명에서 2012년 12만5364명으로 연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특히 고콜레스테롤, 저단백 섭취 등 서구화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이 담석증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이전에는 담석증을 장기 노화에 따른 질병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고콜레스테롤과 지나친 당섭취,다이어트 등으로 젊은층에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다.

담석증은 담즙(쓸개즙)의 구성성분들이 담낭, 간, 담도 내에 쌓여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주 작은 것부터 2cm 정도까지 크기와 개수가 다양하며 결석의 성분이나 발생 위치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 색소성 담석, 담낭결석, 간내담석 등으로 분류한다.

몸 안에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고 결석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크기가 1cm가 넘는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 체한 것 같은 더부룩함과 함께 복통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했다가 1-4시간 후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담도산통을 겪는 것이 대부분. 명치 부위와 오른쪽 윗배 통증뿐만 아니라 오른쪽 어깨와 등쪽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인 민병원 김종민 대표원장은 “복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담석증을 급체로 오인하거나 단순 복통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간혹 급성담낭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급성담낭염이 만성이 되면 담낭암으로 진행될 우려도 있기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증이 있으나 평소 증상이 없다가 결석이 담낭관을 막고 세균이 증식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구역질을 유발하며 염증으로 고열이 동반하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담낭절제술을 해야한다. 담석이 생기고 담낭염이 발생하는 것은 담낭의 기능 저하로 인한 것이기 때문. 담낭을 절제하지 않고 약물치료만 계속하게 되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되나 재발의 위험이 크다.

김종민 원장은 “이전에는 절개술로 담낭을 절제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로 담낭제거술을 시행하는데 절개 범위가 적어 통증이 덜하고 이에 회복 또한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편”이라며 “최근에는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단일통로(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여 환자의 회복이 더욱 빨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고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