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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스포츠 선수들의 적, ‘척추∙관절 부상’

‘이것’만 피하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상 무!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과 그들의 성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기 개막을 보름여 앞에 둔 현재, 대한민국의 금메달 목표 달성을 위한 최대 관건은 바로 선수들의 부상 방지다. 스포츠 선수들은 골절, 파열 등 척추 관절 부상이 잦은데 이는 성적은 물론 향후 선수 생활을 좌우할 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종목별 선수들의 척추 관절 부상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격한 태클 많은 축구! 무릎이 ‘악~!’ 전방십자인대 파열?
축구는 거친 몸 싸움과 빠른 스피드가 동반되기 때문에 늘 부상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운동이다. 특히 축구선수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상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축구 경기 중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무릎이 비틀어지거나 넘어질 때, 태클 등으로 무릎이 갑작스럽게 옆이나 앞뒤로 휘어지거나 충격을 받게 될 때 발생한다. 또한 달리는 중 갑자기 멈춰 방향을 바꾸거나 뒤꿈치로 착지하는 경우에도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십자인대는 5~10mm 굵기로 X자 형태를 띄며 양쪽 무릎 관절 내 위치한다.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파열은 무릎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고 끊어지는 질환을 모두 포함한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시 40% 정도는 인대가 ‘뚝’ 끊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당장 걷기가 어렵고 관절 내부의 출혈로 인해 무릎이 붓게 되는 증상을 동반한다.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박진웅 원장은 “간혹 전방 십자 인대가 손상되어도 큰 통증이나 출혈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며 “시간이 지날수록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려올 때 불안정하고 무릎에서 통증이 나타날 경우 인대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경기 전 반드시 무릎 주변 근육과 관절을 중점적으로 스트레칭 해 주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야구 아시안게임 승패, 선수들 ‘어깨’에 달려
‘코리안 몬스터’ 야구 선수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한 차례 시름을 겪었다. 야구는 공을 멀리 던질 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어깨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높은 가동 범위를 가진 관절이지만, 반면 불안정한 것이 단점이다. 특히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이 합쳐져 어깨뼈를 덮고 있는 힘줄을 일컫는데, 이 힘줄이 파열되는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릴 때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으며 선 자세보다 누운 자세에서 더 아픈 것이 특징이며 심할 경우 통증 때문에 밤에 잠에서 자주 깨는 경우가 많다.

어깨 부상 및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공을 던져야 한다. 공을 던질 때 자연스럽게 발을 내디딘 채 양팔을 반원 형태로 벌려 던지는 팔이 팔꿈치를 축으로 어깨와 90도 각도를 이루도록 한다. 이때 어깨와 손목 힘은 풀고 팔꿈치의 위치는 어깨와 평행 이상으로 올라와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선수도 피할 수 없는 테니스 손목 부상 주의보!
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이 손목 부상으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 기권했다. 라켓을 사용해 빠른 스피드로 공을 받아치는 테니스 선수들에게는 특히 손목 부상이 자주 발견된다.

손목은 8개의 뼈로 이루어진 미세 관절로, 손목 주위에는 손목과 손가락 운동에 관여하는 많은 힘줄과 인대가 연결되어 있다. 힘줄끼리 마찰이 생기기도 쉽고 계속적인 충격을 주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손목뿐만 아니라 팔꿈치 뼈도 취약하다. 실제로 테니스 선수들에게 주로 발생해 이름 붙여진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동통이나 압통이 생기는 질환이다. 테니스 엘보는 자신에게 맞지 않은 큰 라켓으로 운동하거나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자극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테니스 엘보의 주 증상으로는 팔꿈치가 아픈 동시에 통증이 팔 전체로 퍼지고, 물건을 들거나 밀 때 주로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동반된다. 손을 쥐는 힘이 떨어져 심한 경우 열쇠를 돌리거나 머리를 빗는 등 가벼운 행동도 힘들어진다. 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박진웅 원장은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 손목 보호대와 알맞은 운동 장비를 사용해 라켓에서 손목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드러운 고무공을 세게 쥐었다 놓았다 반복해 손목을 강화해 주는 운동을 평소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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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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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