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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깨선・골반선・무릎선’의 균형이 척추 관절 건강의 핵심!

사람의 몸은 작은 부분의 문제도 놓쳐서는 안 된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해도 잘못된 습관이 쌓여 심각한 질환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평소 신발이 한쪽만 닳거나 치마가 자주 돌아가는 등의 현상을 경험해 봤다면 내 몸의 균형 상태를 되돌아봐야 할 때다. 신체 불균형으로 인한 척추 관절 질환은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평상시 자세와 운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 몸은 올바른 균형을 갖추고 있을까? 몸의 3선으로 신체 균형을 파악하라!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채 컴퓨터 화면 응시하기, 무거운 가방을 한쪽어깨로만 매기, 짝 다리 짚고 서있기, 누워서 스마트폰 화면 보기 등은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자신의 신체 균형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쌓이면 신체 관절•근육은 비뚤어진 채로 굳어져 통증은 물론 척추관절 질환 등을 야기한다.

인체는 크게 외부적인 부분과 내부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몸의 자세, 근육과 척추를 외부적인 부분이라 칭한다. 내부적인 부분은 근육의 배열이나 척추의 굴곡 등 MRI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몸의 균형이 잘 맞는다는 것은 단순히 겉으로 보았을 때 자세가 바르다고 끝이 아니다. 외부 균형과 내부 균형이 동시에 잘 맞아야 한다.

특히 척추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척추는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내려오면서 신경 조직을 보호하고 신체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부위에 비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젊었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우리 몸속 무려 6백여 개에 이르는 근육들이 이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앞뒤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정면을 보고 섰을 때 쇄골 시작 부분인 어깨선, 고관절을 중심으로 골반 앞 튀어나온 뼈인 골반선, 무릎 중심 슬개골 중 가장 튀어나온 뼈를 기준으로 한 무릎선, 세 선이 평행해야 신체가 균형 잡혀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현대형 노화증상, 2030도 피해갈 수 없는 굽은 등과 골반 변형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신체 불균형은 굽은 등과 골반 변형이다. 먼저 등이 굽어 있는 경우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신체 내 장기가 눌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전체적인 몸의 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새 굽은 등만큼 목을 앞으로 내밀게 되기 때문에 등이 굽게 되면 경추뼈가 일자로 서는 거북목 증후군을 동반하게 된다.

골반 틀어짐도 심각하다. 골반의 변위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한국 여성들의 90% 이상은 골반 변위가 있다. 전통적으로 좌식 생활을 하는 습관과 양반다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이며 여성의 경우 무릎을 꿇고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이러한 자세가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골반의 변위가 더 심해지게 된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정형외과 원장은 “바닥에 바른 자세로 누워 오른쪽과 왼쪽 다리를 하나씩 위로 올려보거나 아빠 다리 등을 해 보았을 때 좌우균형이 맞는지 확인해 봄으로써 골반 균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골반의 상하 또는 좌우가 균형이 맞지 않게 되면 척추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고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에서 골반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운동할 시간 없다는 핑계는 그만, 몸의 균형을 위해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증상이 심각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비수술치료법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평소 척추를 강화하고 몸의 중심인 코어를 발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전신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주 2~3회 꾸준히 병행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증이 생기지 않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느낌이 드는 상태까지 반복하는 것이 좋으며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으로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들 수 있다. 특히 요가의 경우 
호흡이 중요한 만큼 심신의 안정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요가•필라테스 등 몸 균형을 잡는데 좋다는 운동의 효과도 과신하면 안 된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몸이 비뚤어진 상태에서 과도한 동작을 무리하게 따라 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목 돌리기, 허리 늘리기, 좌우로 허리 돌려 발 잡기 등 스트레칭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인의 경우 실내 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신경 써서 바깥활동의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평지 가볍게 걷기, 안장의 높이를 적당하게 조절해 척추 관절에 부담 없이 자전거 타기 등은 뼈와 인대, 근육 모두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평소 통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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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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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