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기간을 환절기라고 한다. 이런 환절기 동안 우리 주변 환경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도 변화가 생긴다. 우리의 인체는 급격한 환경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몸이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입에 취약하게 되거나 원래 있던 질환이 나빠지는 상태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계절이 변하며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환절기 때면 불쾌한 냄새, 분비물 증가, 가려움 등과 같은 여성질환을 비롯해서 부정출혈이나 생리량의 증가와 같은 자궁관련 질환이나 증상이 증가한다. 이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나 야근, 스트레스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저하되어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최근 젊은 여성에게서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대체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모르고 방치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조필제 원장은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인한 여성질환의 발생도 조심해야 한다. 부정출혈, 생리량의 갑작스런 증가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여성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갖고 주의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특히 봄이 되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아 지는데, 무리한 운동과 영양부족, 스트레스는 자궁질환을 심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
▶기름진 음식을 피하자 : 기름진 음식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은 여러 가지 독소와 잉여 호르몬이 녹아 있다. 이것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콜레스테롤은 여성호르몬으로 전환되므로 결국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자궁건강에 좋지 않다.
▶섭취되는 소금과 설탕을 조심하자 : 소금은 많이 섭취할 경우 수분이 정체되는 현상이 심해져 자궁근종을 앓고 있는 경우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고 설탕은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데, 이는 에스트로겐과 결합하는 호르몬을 줄여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혈액순환에 도움되는 반신욕 : 자궁은 많은 혈액이 필요한 곳이다. 자궁의 혈액순환 정도가 곧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궁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서 항상 자궁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반신욕을 해 보는 것이 자궁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체온과 비슷한 물이 이상적이다. 피부가 뜨겁게 느끼는 물의 온도는 42℃이상인데, 물이 뜨거우면 그만큼 몸이 따뜻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피부 안쪽으로 열이 들어오지 못하게 방어 반응을 보인다. 즉 표면은 따듯해지나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오히려 나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열탕 목욕을 하게 되면 오히려 피곤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반신욕을 할 때는 물의 온도에 신경 써야 한다. 반신욕은 최소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자궁을 비롯해 생식기의 혈류 순환이 좋아질 수 있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는 피하자: 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청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최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스타킹 등 꽉 조이고 통퐁이 되지 않는 옷은 1주일에 2~3회 정도로 착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허리부터 발끝까지 조이는 하의를 입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골반을 조여 복부 내부 압력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렇게 자궁이 압력을 받으면 생리혈을 질 쪽으로 내보내지 못해 더욱 심한 생리통을 불러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속옷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속옷은 내 몸에 가장 가깝게 입는 옷으로 너무 곽 죄거나 합성섬유로 된 것은 피부 노폐물이 전혀 흡수되지 않을 뿐 아니라 통풍도 되지 않아 각종 세균 번식을 증식시켜 여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속옷을 고를 때는 디자인에 앞서 땀이나 노폐물 흡수가 잘되는 소재인지 확인하고 면으로 된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에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센터 조필제 원장은 “자궁근종이나 질염과 같은 여성 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여성의 자궁은 보이지 않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자궁초음파검사를 받아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남베드로병원 하이푸클리닉센터는 지난 달 국내 최다 자궁근종 하이푸시술 2200례 돌파, 자궁근종 하이푸시술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푸시술을 위해 찾아오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선보이고자 하이푸 3호기 도입, 끊임없는 연구와 의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5 하이푸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하이푸시술에 대한 임상결과 및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하이푸 심포지엄에는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하이푸시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정보들을 토론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