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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척추 낭종을 제거하는 신기술 개발

SCI급 국제학술저널 <European Spine Journal> 논문 등재

척추 전문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은상수 진료부장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하 공간에 뇌척수액이 팽창하여 척수를 누르는 '척추 경막외 지주막 낭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트위스트 기법을 개발해, 이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 <European Spine Journal>에 등재됐다.

'Spinal extradural arachnoid cyst(척추 경막외 지주막 낭종)'은 뇌척수액이 지주막하 공간으로 흘러 들어가 생긴 낭종으로, 이 낭종이 커지면서 척추 신경을 압박해 목이나 등, 허리 통증, 손과 다리 저림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마비, 방광 기능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등쪽(흉추)에 나타나며, 선천적으로 경막에 결손이 있어 발생하거나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 주사 치료 등 외상이 원인일 수 있다.

기존의 수술법은 문제가 되는 낭종을 잘라내고 비어있는 부분을 봉합 하는데, 봉합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뇌척수액의 압력이 높아서 물이 세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신 기술은 낭종을 꼬아서(twist) 연결 부위를 확실하게 닫고 낭종을 잘라내므로 수술이 쉽고 빠르며 합병증이 적다. 논문에 따르면 10년 동안 목 통증과 감각장애를 겪었던 44세 여성은 트위스트 기법으로 낭종을 제거하고 난 후 통증과 감각장애, 두통, 시야 흐림 증상이 모두 없어졌으며 1년 추적관찰 기간 동안 재발 없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상수 진료부장(사진)은 "척추 경막외 지주막 낭종은 흔한 병이 아니지만 중요한 이유는 수술로 증상을 완치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이다. 수술 중 낭종을 꼬면 더 확실하게 연결 부위를 닫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신 기술 개발로 이어졌으며, 환자 만족도도 높고 효과도 매우 우수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좋은 수술법이란 누가 수술을 해도 일정한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논문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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