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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생활 속 눈 건강 습관과 교정렌즈 통해 시력 저하 늦출 수 있어

시기 놓치면 회복 어려운 어린이 시력, 미리미리 점검해야 근시 예방 가능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을 대비해 우리 아이,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멋진 장난감, 값비싼 옷 등 좋은 선물에만 주로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바로 우리 가족의 건강 점검이다. 특히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예민하면서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만큼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경우 평생 시력을 좌우할 수 있는 7세 전후의 눈 건강은 부모들이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며, 부모님은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해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 가족의 눈 건강을 점검하고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 시기 놓치면 회복 어려운 어린이 시력, 미리미리 점검해야 근시 예방 가능
일반적으로 만 4~5세 정도가 되면 시력은 성인 수준에 가깝게 갖춰지고, 만 7~9세가 되면 모든 시기능이 완성된다. 이 시기에 시력이 완성되지 못하면 나중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시력이 발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경우 시력이 저하되거나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시력 이상 증세로는 근시를 꼽을 수 있다. 근시란 외부에서 들어온 사물의 상이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을 형성해 망막에 물체의 상이 흐릿하게 형성되어 사물을 또렷하게 볼 수 없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면서 칠판 글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칠판과 멀리 떨어져 있는 책상에 앉아서 수업을 해본 경험도 적기 때문에 글씨가 잘 안보여도 부모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다 보니 시력교정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어린이날을 맞아 시력 점검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경우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이다 보니 가성근시가 진성근시로 발전하기 쉽다. 가성근시란 잦은 근거리 작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근시가 되는 현상이다. 최근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근시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검사를 거치지 않고 안경 등 시력교정 보조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수정체 조절근이 가성근시 상태에 적응해 근시가 고착화될 수 있다. 아이들은 시력이 저하돼도 크게 인식을 하지 못해 부모에게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력이 저하됐을 때 아이들이 쉽게 하는 행동들을 기억하고 평소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눈을 찡그리며 사물을 본다 ▲자주 눈을 비빈다 ▲TV나 책을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 ▲독서나 놀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기울이고 사물을 본다 ▲자주 넘어진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아이에게서 보인다면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취학 전 아동에서 성장이 멈추는 청소년시기까지는 시력변화가 많고 시력 교정에 중요한 시기다”며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눈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과 전문의를 찾아 안경착용이나 약물점안 또는 드림렌즈 등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부모님 안질환, 자녀들의 관심으로 조기 발견 중요
인간의 신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노쇠해가기 마련이다. 마냥 건강할 것만 같던 부모님도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 곳곳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 때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오는 곳이 바로 ‘눈’이다. 하지만 노인성 안질환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녀들이 틈틈이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이 돋보기를 이용하면서도 자주 눈을 찡그리거나 피로감을 호소한다면 노안 증상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은 근거리 시력 장애와 시야가 흐려지는 것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감이 있다. 따라서 노안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적당한 시기에 정확한 처방을 받아 증상을 교정하는 것이 두통 및 피로 증상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종종 노안과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질환을 혼동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안질환은 보통 50세가 넘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노안과 초기 증상이 가장 비슷한 백내장은 특별한 증상 없이 안개가 낀 것처럼 눈 앞이 흐리게 보이고 시력이 점차 감소하게 된다. 시력이 부쩍 감소되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백내장이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특히 부모님이 당뇨병 증세가 있다면 백내장 발병률이 5배 가량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백내장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로 나뉘는데,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큰 효과가 없다. 따라서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식사 시 당 조절에 특히 신경 쓰도록 한다.

■ 생활 속 눈 건강 습관과 교정렌즈 통해 시력 저하 늦출 수 있어
우리 아이와 부모님의 눈 건강은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어린이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디지털기기의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하루 종일 디지털기기 앞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삼가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부모도 함께 스마트용 사용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어린이는 TV,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갑자기 빨간색과 초록색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면 시력 저하가 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도록 한다. 시력 저하가 시작된 경우에는 자면서 착용이 가능한 ‘드림렌즈’를 통해 시력교정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착용 후 밤에 자는 동안 시력교정이 가능해 렌즈 착용을 불편해 하는 아이들이 착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근시가 고도근시로 발전하면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드림렌즈는 고도근시로의 진행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부모님의 경우 50세 이상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받아 노인성 안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 적이다. 노안이 이미 시작됐다면 노안 교정 렌즈인 ‘노안 소프트렌즈’를 통해서도 교정이 가능하다. 노안 소프트렌즈는 수술을 꺼리거나 아직 한창 사회활동을 하는 연령층에서 간편하게 시력 교정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반 소프트렌즈처럼 착용하고 있어도 티가 나지 않고 관리도 똑같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아연이 풍부한 굴, 연어, 우유, 쇠고기 등을 자주 섭취하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늦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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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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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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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