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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건조할수록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쉬워”

최근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MERS) 사태로 인해 호흡기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호흡기질환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타인의 입이나 코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기침 예절 및 호흡기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후각 및 호흡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코는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쉬워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평소 코 속을 청결하고 습윤하게 관리를 하면 호흡기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건조하고 기온이 낮을 때 그 생존력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실제로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이 고온 다습한 여름철보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나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낮은 습도는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쉽게 일어나게 한다.



실제로 2012년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의 완 양(Wan Yang) 박사 연구진이 과학 전문 저널 'PLoS O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의 점액 성분은 바이러스의 생존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점액의 증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이 연구에서 실내습도를 50% 미만으로 낮추었을 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생존률이 증가했고, 50% 정도로 적정하게 맞추었을 때는 바이러스의 생존이 어렵다고 밝혔다. 적정습도에서는 코 점액의 증발이 일어나지 않아, 점액의 염분이 바이러스의 생존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처럼 코 점액의 증발을 막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코 세척제를 사용해 코 속을 항상 청결하고 습윤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코 속 환경 조성을 위한 코 세척제를 고를 때는 세척용으로 안전성·유효성이 검토되지 않은 렌즈세척용 식염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코 안이나 피부, 상처면, 점막 등을 닦아내는데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된 전용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KBS 2TV '비타민'에 소개된 올바른 코 세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생리식염수를 사용한 코 세척 시에는 적당량을 주사기나 코 세척 전용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두 번째,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한쪽으로 45도 기울인 후 높은 쪽으로 향한 콧구멍에 적당량을 짜 넣는데, 이 때 숨을 참거나 입으로 소리를 내면 세척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척 후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남은 식염수를 배출해 흘러나오지 않도록 한다.


 

요즘과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다. 또 냉방 중에는 환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럴 때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비강습윤제를 휴대하며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태극제약의 ‘메타리빈 나잘워시액 90ml’는 코 안의 세척 및 건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식염수 성분의 적정 pH(5-7)로 사용시 따가움이나 작열감 등의 자극이 없는 비강습윤제이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주사기나 전용 용기가 필요하지 않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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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의약사와 함께 모은 성금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 한미그룹이 전국 의약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단장증후군 환우를 비롯해 간암·유방암·뇌경색 등 중증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한미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하트PLUS’를 통해 진행됐는데, 한미의 의약 전문 포털 ‘HMP’ 내 소통 창구를 통해 의약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를 직접 제안하고 기부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금 기간 동안 의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으며,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간암, 유방암 환자와 뇌경색을 앓는 노모를 부양하는 다둥이 가족, 희귀질환 단장증후군을 앓는 토성이 등이 적합성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연은 ▲요양병원에서 외로이 지내는 간암 환자의 눈물(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 ▲유방암 환자의 벗어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서울 서초구 지티타워약국 서미원​ 약사​) ▲다둥이 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세요(서울 은평구 서부성모의원 안재홍​ 원장) ▲단장증후군 토성이의 꿈은 특수분장사(서울 송파구 다사랑약국 윤희정 약사) 등이다. 간암 환자의 사연을 전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오랜 투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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