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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여자도 나이 들면 코를 고는 이유는?

폐경기 여성 코골이 창피해하지 말고 코골이 임플란트로 개선

5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남편에게 ‘탱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남편은 마치 탱크가 지나가는 것처럼 시끄럽다며 그녀에게 코고는 소리를 녹음해서 직접 들려주기까지 했다. 코를 골기는커녕 자면서 몸부림 한번 하지 않는 얌전한 잠버릇을 자부해온 그녀로서는 경악할 일이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탱크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코골이는 잘못된 잠버릇이나 남성들에게 국한되는 문제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보통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이나 폐경 이후 여성들에게서도 발생한다. 폐경으로 인해 감소하는 여성 호르몬 때문에 근육이 늘어나면서 기도를 막게 돼 코골이 질환이 발생하는 것. 위 사례 김모씨도 이런 경우다.

코골이는 그 자체 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코를 골면서 잠을 자는 사람을 보면 겉으로는 깊게 잠이 든 것처럼 보이지만 숨을 멈췄다 몰아쉬
는 수면무호흡증을 보인다. 수면 무호흡은 숙면에 드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수면장애를 초래,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수면 중 호흡장애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혈관계를 자극하여 혈압, 심박동 수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과 뇌졸중의 관계를 MRI로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4~4.7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경중에 따라 코골이 임플란트, 양압기, 구강 내 장치 등의 치료법이 있다. 이중 코골이 임플란트는 시술 방법이 매우 간단하며 개선 효과도 뛰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코골이 임플란트 시술은 연구개 진동을 억제하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침처럼 생긴 임플란트를 목젖 위쪽 연구개 부위에 2mm 간격으로 심어 수면 중 연구개가 떨리는 것을 방지하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원리다.
 
청담참튼튼병원 숨이비인후과 박동선원장은 “코골이는 잘못된 잠버릇이 아니라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일어나는 수면질환이다”라며 “여성 코골이 환자의 경우 창피하게 생각하여 숨기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폐경기로 인한 코골이와 폐쇄성 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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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진단까지 평균 9.2년…정부, 1,150명으로 지원 확대해 ‘조기진단’ 속도 낸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의심환자의 조기진단과 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2026년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희귀질환은 질환 수가 많고 증상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9.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은 장기간 고통을 겪을 뿐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산정특례·의료비 지원 등 제도적 혜택과의 연계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조기진단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원 규모 42% 확대…정밀 진단체계 강화2026년 사업은 지원 대상을 기존 810명에서 1,150명으로 약 42% 확대해 운영된다. 대상 질환 역시 국가관리 희귀질환 1,314개에서 1,389개로 75개 늘어난다.진단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국 34개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비수도권 중심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수도권 일부 기관도 포함해 운영된다. 다만 의료기관의 연간 진단 수요가 약 2,700건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지원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올해는 유전성 희귀질환이 확인될 경우 부모·형제 등 가족 3인 내외에 대한 추가 검사도 지원해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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