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흐림동두천 -0.9℃
  • 맑음강릉 4.8℃
  • 안개서울 1.2℃
  • 안개대전 -1.2℃
  • 연무대구 0.3℃
  • 연무울산 4.0℃
  • 박무광주 0.1℃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김희수총장 자서전 / 7 / 4대 총장의 결실, 각종 정부 지원 사업 선정

국가와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자부심 커

  나의 첫 임기 중 대학의 발전상을 되돌아보자면 2002년 정부 지원 대형 프로젝트에 3개나 선정된 것을 들 수 있다. 예산 지원과 직결되기 때문에 학교의 재정적 도움도 크지만, 국가와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부심이 더 크게 작용하기에 사업 선정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2002년 4월에 산업자원부가 시행하는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주관기관으로 지정되어 총 70억 원 규모로 충남 남부의 지역산업 육성을 주도하게 되었다. 현장실사를 받고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6개 대학이 뽑혔는데, 우리 대학은 충남지역 원격계측 분야로 지정된 것이다. 당시 산업자원부에서 50억원, 우리 대학에서 10억 원, 충청남도에서 5억원, 논산시에서 5억 원을 지원했으며, 고가의 장비들을 구입하여 지역 기업체들과 공동 활용하고 함께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TIC사업에 우리 학교는 사업비 외에도 40여 명의 교수가 참여했으며, 지역 내 100여 개 업체에게 사업 공간 및 시설물을 제공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년 지방대학육성사업 우수대학과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동시에 선정되어 28억 6천만 원을 지원받아 학교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 평가에서도 2개 사업이 모두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총 36억 원을 지원받았다.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3C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킨 H4C 교육 개혁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H4C란 인성교육(Humanity), 외국어 회화교육(Conversation), 컴퓨터ㆍIT교육(Computer), 자격증 취득교육(Certification), 창의력 신장교육(Creativity)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H4C는 2005년까지 교비 및 재단 지원금 등 총 120억 원이 투자된 거대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82개의 특기, 적성 개발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중무휴로 계속됐다.

   

      김희수총장이 지방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뒤 관계인사들과 함게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H4C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학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의 장학금 35억원과는 별도로 장학금 포인트제를 도입하였다. H4C장학금이라 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살려 다양한 교육과 실습을 받고,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점수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학생들이 매학기 항목별로 신청해 장학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는데, 첫 해에 전체 학생의 절반이 총 3억여 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에게 학습과 봉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 수년 전부터는 두 배에 가까운 총 6억 원으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H4C장학금 중에는 살을 많이 빼거나 금연하는 학생,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거나, 개근하는 학생들에게도 포인트를 주는 제도도 있다. 별 하찮은 일까지 장학금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나는 인성교육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목표보다 작고 소박한 일부터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인성교육의 첫걸음이라 보기 때문이다.


학교를 맡은 지 2년 만에 정부의 주요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학교의 기틀이 공고히 다져지기 시작했다. 이때 내가 깨달은 것은 정부 지원 사업이 부실한 학교의 재정 메꿔주기 가 아니라 건실한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지방대학 육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교비 약 1백50억 원을 투입해 지역정보문화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이 건물은 완공 후 명곡정보관이라는 명칭을 붙였고 지금 본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1년에는 교수연구기금 10억을 조성했는데 사재에서 8억 원을 희사했고 국제메디칼의 김영신 대표와 미건의료기의 이상복 회장이 각각 1억 원씩 기금을 희사해 주신 것이다. 미건그롭의 이상복 회장은 2000년에도 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선뜻 내주신 분이다. 이 기금은 교수들의 학술연구에 주로 쓰이며 학사행정 등 제도적 개선을 위한 연구기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육영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9억 원의 출연금으로 건양장학재단을 설립했는데, 총 35억 원으로 기금을 확충하면서 명곡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형편이 어렵거나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우리 대학의 총 장학금은 80억 원대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앞으로도 개인적인 장학금 출연 뿐 아니라 외부의 발전기금도 꾸준히 모금하여 학교의 재정적 내실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의사인력 수급추계, 현장·기술 변화 반영해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발표한 ‘의사인력 수급추계 관련 설명자료’에 대해 “장기 추계에 부적합한 모형과 왜곡된 지표를 사용해 ‘의사 부족’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수치를 끼워 맞춘 비과학적 추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정책연구원은 특히 의료이용량 추계에 ARIMA 모형을 적용한 점, 진료비를 의사 노동량의 대리지표로 사용한 점, AI 생산성 효과를 사실상 무력화한 적용 방식 등을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의료정책연구원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추계위원회는 장기 인력 전망에 적합하지 않아 선진국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ARIMA 모형을 주된 의료수요 추계 도구로 활용했다”며 “과거 증가 추세를 그대로 연장하는 방식으로는 인구 감소, 정책 변화, 기술 발전 같은 구조적 변화를 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추계위 회의자료에 따르면 ARIMA 방식으로 산출된 결과에서는 2050년 6064세 남성 1인이 연간 3435일 외래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원은 이를 두고 “의료이용이 무한히 폭증한다는 비상식적 전제에 기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데이터 사용 기간과 관련해서도 의료정책연구원은 “통계적 신뢰도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