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25.1℃
  • 맑음강릉 26.7℃
  • 맑음서울 24.7℃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5.8℃
  • 구름많음울산 22.2℃
  • 맑음광주 27.2℃
  • 맑음부산 22.5℃
  • 맑음고창 24.4℃
  • 맑음제주 18.3℃
  • 맑음강화 20.3℃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7.0℃
  • 맑음강진군 24.8℃
  • 맑음경주시 25.4℃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꿇고, 쪼그리고.. 자식 위한 100일 기도, 무릎은 골병들고..

40대 이상 중년층 장시간 무릎 꿇고 기도하고 절하는 자세 무릎 관절 좋지 않아 주의해야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황씨(52)는 수능 100일 전부터 108배 기도를 위해 절을 찾았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절을 했는데 어느순간 무릎에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심해서 하루쯤 쉬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행여나 정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기도를 그만둘 수는 없었다. 결국 계속되던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황씨는 연골이 손상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매년 수능 때 마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성당이나 절을 찾아 100일 기도, 108배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장시간 무릎을 꿇고 몇 시간씩 기도를 하거나, 반복적으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 절을 하는 자세는 무릎 관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년 여성은 노화로 인해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단계. 무릎 주변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기지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이미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무릎을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무릎 연골 퇴행이 더 빨라질 수 있는 것.

척추 질환 특화 동탄시티병원 김병호 원장은 “무릎을 쪼그려 앉는 경우엔 10배까지 체중의 압력을 받게 되고 무리하게 무릎을 사용했을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더욱 부추기거나 다리에 오는 충격 흡수를 도와주는 반월상연골판의 파열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기도나 절을 할 때 무릎 손상을 최소화하기 20분 마다 휴식시간을 갖고 관절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일어설 때 발가락을 직각으로 꺾어 무릎에 주는 부담감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무릎 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 관절 치료는 진행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시행되는데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이나 운동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한 경우엔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조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무릎 관절 운동을 통해 다리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관절을 보호하는 근육과 인대 힘이 강화돼 움직일 때마다 무릎 관절에 실리는 무게를 분산시키고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특히 무릎이 약한 사람은 수영 및 수중 걷기 운동이 좋은데 물의 부력이 체중에 받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므로 관절에 무리를 덜어줄 뿐 아니라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김원장은 “나이가 들면 점차 하체가 부실해지고 상체비만으로 무릎에 하중이 실리면서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 평소 관절 통증이 있는 등 관절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무리하게 108배 동작을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기도 전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뒤 바닥에 반드시 푹신한 방석을 깔아 무릎충격을 감소시키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찜질을 해주면 무릎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주사기 매점매석 32개 업체 무더기 적발…식약처 “유통망 정상화 총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매점매석 금지 규정을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고가에 판매한 업체 등을 중심으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한 업체 4곳과 ▲동일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두 가지 위반 사항에 모두 해당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특히 A 판매업체는 판매량 대비 150% 이상에 해당하는 약 13만 개의 주사기를 5일 이상 보유하다 적발됐으며, 해당 물량은 공급 부족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됐다. 또 B 판매업체는 특정 의료기관과 판매업체 등 33개 동일 거래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최대 59배에 달하는 약 62만 개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사고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법, 사법리스크 완화 위한 의미 있는 진전” 국회가 의료사고 대응 체계를 대폭 손질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의료계와 환자 보호 제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형사특례 도입과 손해배상 대불제도 폐지, 불가항력 의료사고 적용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사고 대응 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공소제한 등 형사특례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범위를 기존 분만에서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한 점은 의료 정상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당사자 간 이견 속에서도 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국회의 조정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의료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조항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모호한 12대 중과실 기준과 의료사고 시 설명의무,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은 향후 현장 혼란과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향후 하위법령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