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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햇빛은 무조건 선글라스로 차단해야 한다? NO

‘눈의 날’, 눈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바로 알기!

젊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건강 정보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카더라’식 소문이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온라인상 정보는 사실과 다를 수 있어 무턱대고 믿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신체기관 중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눈’의 경우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지만 그에 비해 올바른 건강 관리법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부족하다. 다가오는 11월 11일 대한안과협회가 지정한 ‘눈의 날’을 맞아 잘못 알려진 눈 건강 상식과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햇빛은 무조건 선글라스로 차단해야 한다? NO
강한 햇빛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선글라스 착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눈이 연약해 햇빛에 노출되면 좋지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선글라스를 착용시킨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달리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햇빛을 하루 40분에서 2시간 정도 쐐야 눈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사람이 햇빛(가시광선)에 노출되면 대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많아지는데 도파민은 성장기 아이들의 안구 내부 길이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도와줘 근시의 진행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글라스는 자외선뿐 아니라 가시광선까지 모두 차단한다. 중국 중산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실제 성장기 아이들 중 40분 가량 야외활동을 한 그룹(853명)의 경우 30%(259명)가 근시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렇지 않은 그룹(726명)은 40%(28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의 근시가 될 확률이 23% 정도 낮은 것. 단, 18세 이상 눈 성장을 마친 성인의 경우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성인의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해 햇빛으로부터 오는 눈의 손상을 막아줘야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이와 다르다”며 “아이들은 선글라스 대신 모자 착용만으로도 자외선 차단이 충분하며 하루에 40분 정도 야외활동을 하게 하는 것은 어린이 근시 발병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 NO
“안경은 한 번 쓰면 눈이 계속 나빠지기 때문에 안경을 벗고 생활해야 시력에 더 좋다”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종종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시력이 나쁜 사람들이 안경 착용을 피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안경은 필요에 따라 착용하는 시력교정 도구일 뿐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는 몸이 성장하면서 안구의 용적이 커져 근시가 진행된 것이지 안경과는 무관한 것. 특히 만 10세까지는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이 때 시력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약시가 발생할 수 있고 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로 눈을 방치하면 눈에 피로가 쌓여 눈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본인의 눈 상황에 맞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안경이 불편하거나 착용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라식, 라섹 수술 같은 시력교정술로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 눈이 충혈됐을 때는 안약을 넣어야 한다? NO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은 눈이 쉽게 건조하고 피로해진다. 눈에 피로가 누적되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흰자위의 모세혈관이 염증이나 자극에 의해 확장되어 빨갛게 되는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눈이 충혈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려 하지만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 없이 안약을 과다 사용하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혈관 수축제나 스테로이드를 함유한 안약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에 장애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충혈이 나타나게 된 근본 질환을 지나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는 것. 따라서 충혈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무조건 안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라식 수술 하면 노안이 빨리 온다? NO
라식 수술을 하면 수술의 부작용으로 노안이 빨리 찾아온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라식 수술과 노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라식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눈의 굴절률을 변화시키는 수술인 반면, 노안은 각막보다 안쪽에 위치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탄력을 잃어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노화 현상이다. 노안 증상은 안질환이 아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 현상으로 간혹 중년 이후 라식 수술을 받아 먼 곳이 잘 보이게 되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 증상이 더 크게 체감될 수 있다. 이처럼 노안은 라식 수술과 관계없이 개인차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고, 노안이 진행되면 돋보기를 써야 하는 건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이 노안을 앞당길 수 있는데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흔들리는 버스, 지하철 등에서 책을 읽는 경우 눈의 피로가 가중돼 노안이 빨리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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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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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식중독주의보..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조리해 섭취 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과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었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 구매 시 주의사항]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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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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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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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조치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31일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임신 주차가 지날수록 자궁이 빠르게 한계치에 도달하며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조기진통이나 자간전증(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임신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빨라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산모 역시 출산 시 대량출혈·양수과다·자궁무력증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삼태아 임신은 출산 시기가 너무 이르면 폐 기능, 체온 조절 능력 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아기가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늦으면 자궁 과팽창과 태반 기능 저하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따라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삼태아 분만의 핵심이다. 산모 하나정 씨(33세)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