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오늘(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KoGES) 통합자료 활용 워크숍’을 개최하고,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과 관련하여 한국인에게 고유한 질환 발생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2001년부터 2년 간격으로 12년 동안 추적관찰조사가 이루어진 안성․안산 지역사회기반코호트 자료를 통합하여 일반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분석방법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SCI 논문 등 236 여건 학술성과
번호 | 핵심 성과(key findings) 사례 |
| < 당뇨병 > |
1 | 하루 한 갑 이상 담배 피우면 4년 이내 당뇨병 발생 위험 2배 증가 |
2 | 간접흡연이 6년 이내 당뇨병 발생위험 1.4배 증가 |
3 |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 (ALT) 증가, 당뇨병 위험 2배 증가 |
4 | 당뇨병의 진단과 발생 예측에 HbA1c(당화혈색소) 5.6%가 최적 |
5 | HbA1c(당화혈색소) 6.6%, 한국인 당뇨병성 망막증 진단에 가장 적합 |
6 | 소주골 점수, 골밀도보다 당뇨병 환자의 뼈 건강 진단에 적합 |
7 | 콩류 섭취 많은 여성, 당뇨병 위험 낮아져 |
8 |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 높으면 당뇨병 위험 낮춰 |
| < 고혈압 > |
9 | 비만한 사람, 고혈압 발생 위험 2.2배 증가 |
10 | 고혈압인 여성, 폐 기능 떨어질 위험 2배 증가 |
11 | 습관성 코골이, 고혈압 발생 위험 남자 1.5배, 여자 1.6배 증가 |
12 |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여성, 고혈압 발생 위험 1.5배 증가 |
13 |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 낮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 2배 증가 |
14 | 혈중 칼슘농도 높으면 고혈압 위험 1.2배 증가 |
| < 심혈관질환> |
15 | 빌리루빈 농도 낮으면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 위험 6배 증가 |
16 |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노인, 뇌경색과 열공경색 위험 각각 2.4배, 3.9배 증가 |
17 | 비만한 중년 남성,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 15.1배 증가 |
18 | 술 많이 마시는 남성, 동맥 경직도 위험 높아져 |
19 |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과 대사증후군이 심혈관계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줘 |
20 | 복부비만,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시켜 |
21 | 우울증이 심혈관 구조와 기능에 변화 일으켜 |
22 | 착한 호르몬 아디포넥틴,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 돼 |
23 | 혈중 요산 조절, 동맥경화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돼 |
24 | 적절한 아연 포함 음식 섭취, 동맥경화증 위험 낮춰 |
25 | 콩 먹고 녹차 마시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 돼 |
26 | 치주질환과 동맥경화증 상태에 따라 잇몸 미생물 분류, 심혈관질환에 새로운 연구 방향 제시 |
| < 골다공증 > |
27 | 남성 우울증, 골다공증 발생 위험 2.7배 증가 |
28 | 음식 중 칼슘, 칼륨 먹으면 골다공증 위험 34-47% 낮춰 |
29 | 한국인의 쌍둥이 골밀도, 유전적 영향이 크게 관여해 |
30 | 과거 골절 경험, 흡연, 출산 자녀수 등이 골다공증 위험 증가시키는 요인 |
31 | 척추골절 환자의 나이와 낮은 골밀도, 골절 경험이 주요 위험 요인 |
32 | 남성의 경우 하루 소주 8잔 이상, 여성의 경우 2잔 이상 마시면 뼈 강도 약해져 |
33 | 뼈 건강, 근육량과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 |
통합자료는 40~69세 지역사회 거주자 1만 명에 대한 기반조사 이후, 6 차례의 반복조사를 통해 수집된 10년 이상 장기 추적조사 자료로서, 단면연구 (cross-sectional study)에서 밝혀내기 어려웠던 만성질환에 대한 발생 위험요인 등을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로 밝힐 수 있게 되어, 향후 통합자료를 분석하여 한국인에게 적합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자료에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 생활 습관 변수들과 설문응답으로 확인된 질병발생(health outcomes) 등 500여 종 이상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만성질환 연구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미래 맞춤․예방의학 실현을 위하여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코호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시점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으로 축적된 코호트 자료와 자원이 보다 다양한 질병연구에 활용되어, 보건의료연구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개․분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