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금)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6.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8.9℃
  • 박무광주 9.3℃
  • 맑음부산 11.0℃
  • 맑음고창 9.5℃
  • 흐림제주 12.2℃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11.0℃
  • 구름많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김희수총장 자서전/13 / 매년 해외문화체험연수단 파견

해외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관심 높어져

2004년부터 나는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2백여 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무료로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 2004년 6월에 학과에서 선발한 학생 대표 160여명과 인솔 교직원 20명 등 모두 180여 명으로 구성된 첫 ‘중국문화체험학습단’을 직접 인솔하고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매대학인 베이징중앙민족대학을 다녀왔다. 학생들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감각을 키움은 물론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직접 가서 배우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학생들은 만리장성, 이화원, 자금성 등을 관광하기도 하고, 중국 학생들과 문화교류 행사 등도 가지고 중국 역사에 대한 특강을 듣기도 했다. 9박 10일간 일정이어서 상당한 비용이 들기는 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매년 정기적으로 실행해 오고 있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떠나는 만큼 여러 가지 사고 우려 때문에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대학에서 이같이 대규모의 학생들을 이끌고 해외여행을 나가는 일도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소한 말썽조차 일어나지 않았으며, 귀국 후 학생들이 보다 당당해진 모습으로 발표회를 하는 것을 보며 해외문화 체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학생들의 학습 동기 유발에도 효과가 있고 해외취업에 대한 자신감이나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았다.

 

중국문화체험단(위), 일본문화체험단(아래) 발단식

 

    2004년부터 4년간은 중국으로 문화체험을 떠났는데 2008년부터는 일본 교토와 오사카를 방문하는 일본문화체험으로 바뀌었다. 학생 수는 2백여 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간은 4박 5일로 축소했다.

 

또 효율적인 문화체험을 위해 2주 동안 일본의 역사와 생활예절, 간단한 일본어회화까지 익히는 교내 연수를 실시하고 각 조별로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그룹 스터디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하여 장소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말레이시아, WTO/TBT 위원회에서 소주, 탁주 알코올 기준 개정 ...K-주류,아세안 수출길 청신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탁주와 소주의 알코올 도수 기준을 우리 수출 제품에 맞추어 개정하고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약처가 요청한 규제 완화 내용이 전면 반영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 위원회(WTO TBT)에 참석해 발표했다. 지난 2022년 한국산 탁주(막걸리)와 과일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말레이시아 기준보다 낮아 부적합 판정을 받고 수출이 제한되면서 업계는 많은 한국산 주류의 수출 장벽으로 작용하는 말레이시아의 기준 완화를 요청해 왔다. 식약처는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업계,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측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알코올 도수 기준 완화를 제안하였고, 2023년 4월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탁주는 ‘3% 이상’, 소주는 ‘1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 중임을 식약처에 알려왔다. 이에 식약처는 양자회담(2023), WTO TBT 위원회(2023~2025)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활용해 조속한 기준 개정·시행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2025년 10월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정안을 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세브란스병원 남효석 교수,급성 뇌경색 환자..."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 후 혈압 낮게 유지하면 위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사진>가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 대한뇌졸중학회의 급성 뇌경색 진료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급성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량을 줄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손상은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혈관을 되도록 빨리 뚫어야 한다. 혈전의 양이 많으면 동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다. 성공적인 재개통 치료 후에는 뇌혈관을 통과하는 혈액량이 과해 일어나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수축기(최고)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전에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 동맥 재개통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80㎜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향 연구 대부분은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좋다고 밝혔고 실제 진료에서도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효석 교수팀은 2023년 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가이드라인(180㎜Hg 미만)보다 훨씬 낮게 조절하면(140㎜Hg 미만)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는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