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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낙상사고, 천장관절증후군 위험 높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워터파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각종 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워터파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낙상사고다. 물에 잠겨 있는 바닥은 항상 미끄럽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간 미끄러지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허리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넘어져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가 천장관절증후군이다.
 
천장관절은 척추뼈와 꼬리뼈 사이 삼각형 모양의 넓은 뼈인 ‘천골’과 양 옆구리의 허리띠가 닿는 큰 뼈인 ‘장골’이 연결된 부위로 흔히 골반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척추가 움직일 때 나타나는 충격이나 하중을 흡수해 주는데 외부적인 충격이나 노화로 이곳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천장관절증후군’이라고 한다. 
 
천장관절증후군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허리와 엉덩이, 엉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사타구니와 대퇴부 뒤쪽을 지나 가끔씩 발가락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 요통의 원인이 되므로 하루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천장관절증후군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휴식 및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약물과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요법으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또한 고관절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과 골반 교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통증 범위가 넓거나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천장관절증후군 치료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경피적경막외 신경성형술(PEN)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꼬리뼈를 통해 얇은 관(카테터)을 삽입한 후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유착된 곳은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척추 질환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통증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로 진행하며, 시술 시간도 20~30분 내외로 짧아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신경성형술은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지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튼튼병원 대구지점 정대영원장은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맞이하여 워터파크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각종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낙상사고 후 허리와 엉덩이 엉치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천장관절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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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