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일교차 10도 이상 벌어지면...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관심 가져야

최근 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날이 많아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을철 환절기에 질환이 심해지는 무릎 관절염환자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관절염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으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통증이 심해진다. 혈액순환 저하는 무릎관절을 받치고 있는 인대나 근육에 영양 공급을 떨어뜨리고 피로 물질의 배출은 느리게 해 관절 통증을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기온이 내려갈수록 경화되어 윤활 기능이 떨어져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나 평소에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그 통증은 배가 된다. 경미한 무릎 통증은 약물 및 주사요법,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상태라면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잠을 설칠 정도로 야간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움직일 때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서울병원 관절센터 조재호 원장은 “기온이 낮을수록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한 요즘 병원을 찾는 관절염 환자들이 많다”며 “기온 변화로 인해 근육의 강직과 이완의 반복이 급격히 많아진다”고 말했다. 또 “낮은 기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관벽과 근육,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져 이로 인해 관절이 뻣뻣하게 굳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능력이 떨어져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으로 통증이 나타나면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따뜻하게 데운 다음 10분에서 15분 정도 통증이 있는 부위에 대고 있으면 효과적이며, 15~30분 정도의 반신욕도 관절염 부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면 장시간 무리한 활동은 연골에 손상을 주고 관절염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무릎이나 발목 관절의 연골에 부담을 많이 줄 수 있으므로 관절염 예방을 위해 다이어트 등의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조재호 원장은 “주사나 약, 운동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개선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야하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는 관절경, 연골재생술, 근위경골 절골술 등 자가 관절 보존 수술이, 고령의 경우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손상된 관절을 바꿔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라며,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뼈와 연골조직을 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수영이나 물속에서 걷기, 가벼운 산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