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화)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3.5℃
  • 맑음광주 -2.6℃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4.2℃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8.3℃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무지외반증 환자 매년 증가,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이 더 중요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보행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게다가 발가락 하나에 문제가 발생되면 걸음걸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무릎과 허리 등 다른 관절 부위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발 변형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이 있다.


발목, 무릎, 허리 등 2차 질환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이름부터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은 말 그대로 엄지발가락(무지)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외반)를 의미한다. 즉,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의 관절 부분이 바깥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돌출된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심한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정훈재 병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변형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보행이 야기될 수 있는데, 발목이나 무릎, 허리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무지외반증 환자는 약 22% 증가할 정도로 매년 발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무지외반증은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 활동이 꼭 필요하다.


무지외반증, 신발 착용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더 중요해
무지외반증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신발 착용이나 생활 습관에 의한 후천적인 요인 등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엄지 발가락이 바깥으로 휘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평발인 경우에도 무지외반증이 더욱 쉽게 발병될 수 있다. 평발은 발 아치가 적절히 유지되지 않는, 보행 시 지면에 닿는 발바닥의 면적이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넓은 축에 속한다. 따라서 평소 발 안쪽에 체중 부하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발 압력이 누적되면 자연스럽게 엄지발가락 변형이 가속화 되어 무지외반증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무지외반증은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병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하이힐과 같이 몸이 앞쪽으로 쏠려 엄지발가락에 과도한 압력을 주는 신발이나 앞 코가 뾰족하고 매우 꽉 끼는 구두를 장기간 착용하는 경우도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정훈재 병원장은 “예전에는 주로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으로 호소했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롱부츠를 즐겨 신는 젊은 여성들과 키 높이 깔창, 앞 코가 뾰족한 구두를 착용하는 20-30대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무지외반증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쪼그려 앉는 자세의 경우 엄지발가락 쪽에 체중의 90% 정도가 실리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발생될 소지가 높다. 특히 야구에서 장시간 쪼그린 자세를 취하는 포수나 발레리나의 경우에도 상당히 많이 발병되고 있다.


발바닥 굳은살로 무지외반증 여부 확인, 수술적 치료는 겨울이 多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필요 시 발 모양을 교정해줄 수 있는 특수 깔창 등 보존적 치료법만으로도 더 이상의 발 변형을 막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만일 육안으로 보았을 때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어느 정도 관찰되거나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긴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정훈재 병원장은 “무지외반증이 발병되면 엄지발가락의 체중 부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자연히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쪽으로 체중이 과도하게 부하된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이 부위의 중족골 아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무지외반증의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휘어지고 구부러진 정도가 심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발의 정렬과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샌들이나 슬리퍼 등 맨발로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해 수술적 치료는 오히려 겨울에 더욱 많이 이루어진다. 또 수술 기법도 재발률을 현격히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과거에는 튀어나온 뼈만 깎는 수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돌출부의 뼈를 자르는 것 이외에 뼈의 정렬을 잡아주는 절골술, 인대수술 등의 작업을 같이 시행하며, 주변의 인대나 근육, 관절주머니 등을 함께 교정해 발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당일 보행이 가능한 무지외반증 수술은 대체적으로 수술 2~3일 후 퇴원이 가능하며, 신발 보조기 착용과 함께 서서히 체중 부하를 늘리며 관절 가동 범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발은 타 관절에 발은 뼈가 작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은 여러 뼈와 인대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생긴 3차원적인 변형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반드시 족부를 전문으로 다루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희귀·중증난치질환 의료비 부담 대폭 완화… 치료제 등재 100일로 단축 정부가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을 추가 인하하고, 저소득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최대 240일에서 100일로 대폭 단축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고액 의료비 부담과 치료제 부족 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정부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고액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과 의료비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 인하안을 확정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본인부담 일정 금액 초과분을 5%만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정특례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 1월부터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70개가 새로 추가돼, 2026년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초등학생 중이염 오래가는 이유,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 때문 초등학생 나이에도 중이염이 잘 낫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이유가 코 뒤 아데노이드에 서식하는 세균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어야 할 아데노이드 세균 구성이 6~12세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는 무너져 있으며, 이로 인해 중이염이 지속·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소아 만성 삼출성 중이염 환자의 아데노이드 조직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중이염의 장기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 중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난청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중이염은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운 해부학적 구조와 면역 미성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성장하면서 이관 기능이 개선돼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이관 기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초등학생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