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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경기침체 속 고용확대 '지속'....제약산업 종사자 10만명 육박

5년간 2만 여명 증가 매년 4천명 신규고용, 제약업 연구인력 중 석·박사 비중(71%) 전 산업에서 최고

제약업계 종사자가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위축, 투자 침체로 인해 산업 전반의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직 채용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여서 단순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용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27일 집계, 발표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제약업계의 고용인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제약업계의 종사자수는 2016년 9만 4,929명으로, 2011년(7만 4,477명) 대비 27.5% 증가했다. 이는 5년 만에 2만 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단순 셈법으로 5년간 매해 4,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 셈이다.


-제약업계 인력 고용 현황(2011~2016)

연도

업체수

사무직

영업직

연구직

생산직

기타

총인력

인원수

비율

인원수

비율

인원수

비율

인원수

비율

인원수

비율

2011

822

14,426

19.37

24,535

32.94

8,765

11.77

23,539

31.61

3,212

4.31

74,477

2012

738

15,413

19.68

24,714

31.55

9,888

12.62

24,966

31.87

3,344

4.27

78,325

2013

903

16,598

18.75

25,889

29.24

10,613

11.99

28,226

31.88

7,219

8.15

88,545

2014

880

17,001

19.86

25,496

28.44

10,594

11.82

29,592

33.01

6,966

7.77

89,649

2015

842

19,115

20.23

25,747

27.24

11,057

11.7

31,664

33.5

6,927

7.33

94,510

2016

853

17,604

18.54

26,443

27.85

11,862

12.49

32,104

33.81

6,916

7.28

94,929


제약산업은 지식기반 산업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양질의 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연구직은 2016년 1만 1,862명으로, 2011년(8,765명) 대비 3,000여명이 늘고, 2016년 한해에만 8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로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유입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체의 연구인력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32.5%, 제조업은 33.7%로 나타났다. 반면 제약산업이 중심인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업종에 채용된 연구인력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71.7%로, 산업 전체(32.5%)는 물론 제약산업 업종이 포함된 제조업 평균(33.7%)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도 산업별․학위별 연구원수

구분

산업 전체

비중

제조업

비중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업종

비중

연구기관

29,392

·

19,095

·

337

 

총연구인력

304,808

·

236,429

·

6,392

 

박사

19,214

6.3

15,631

6.6

903

14.1

석사

79,768

26.2

64,151

27.1

3,677

57.5

석박사 소계

98,982

32.5

79,782

33.7

4,580

71.7

학사

182,243

59.8

138,157

58.4

1,684

26.3

기타

23,583

7.7

18,490

7.8

128

2.0


생산직 고용도 확대되고 있다. 제약업계의 생산직 종사자는 2011년 31.6%(2만 3,539명)에서 2016년 33.8%(3만 2,104명)로 증가, 현재 제약산업 직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사무직과 영업직 종사자의 수는 늘었지만 생산직과 비교할 때 비중은 줄어들었다. 사무직은 2011년 19.4%에서 2016년 18.5%로, 영업직은 2011년 32.9%에서 2016년 27.8%로 축소됐다.


부문별 비중을 보면 연구직과 생산직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사무직과 영업직은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제약기업들이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향상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고용 전망도 밝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제조업 취업자 전망 보고서(2016년)’에 따르면 23개에 달하는 전체 제조업 가운데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율(2014~2024, 2.6%)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0.8%)의 3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2016년 12월 발표한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바이오·헬스산업의 진단과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위기극복과 함께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 바이오헬스산업과 바이오 기반 융합 신산업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생명과학 산업은 7만 7000개 사업체에 걸쳐 166만개 고용 창출을 이뤘다”며 “생명과학의 혁신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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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이 언젠데..."아직도 불법 대체조제 등 제도 운영 심각하게 왜곡"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불법 대체조제 실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조제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제도 운영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닥터서베이’를 통해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2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현행 대체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제도가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95.7%로 매우 높았다. 특히 약사가 의사에게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고, 사전 동의나 사후통보가 없는 경우 실제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 등 조치하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36.1%였다. 의협은 “회원 대상으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등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점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법률을 개정해 불법 대체조제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와 협의해 행정처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