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카자흐스탄 및 키르기스스탄을 방문(3.28~4.1)하여 한-키르기스스탄 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방문국 보건부 장관 및 차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3월 29일 카자흐스탄의 정부조직 개편(‘17.1월) 후 첫 보건부차관으로 취임한 알렉세이 최(고려인 출신) 차관을 만나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현대화 추진 관련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알렉세이 최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에 관심이 많으며,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현대화 사업 및 제약ㆍ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과 적극 협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차관은 제약산업 포럼 개최, 의료인력 연수 확대, 한국에서 치료받는 카작 국민의 사후관리 방안 등을 제안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 및 IT, 제약ㆍ의료기기 등은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개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3월 31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보건부를 방문하여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보건의료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원설계․건립, 병원운영․관리, 이-헬스(e-health) 및 병원정보시스템(HIS)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방문규 차관은 한국의 대외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 예정인 수도 비슈켁의 감염병원*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내 병원건립 및 운영, 병원정보화 시스템 구축, 의료인 교육 등 병원현대화사업 전반에 대해 한국과 협력해 나가길 제안하였고,
바티랄리예프 보건부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의료인의 한국 의료기관에서 연수 지원에 감사하다.”며, “의료인 교류를 시작으로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기관들과 협력사업 추진중인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국립대와 키르기스스탄의 국립감염병원을 방문하여 원격의료 시범사업, 의료인 교육 사업 등을 점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