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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공단

실명 부르는 망막 질환 ....시력교정술(라식.라섹) 주의하고 고혈압,당뇨 적극 관리해야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야맹증, 시야가 가려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정밀검사 받아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망막(맥락막, 유리체, H30-H36, H43)’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83만 3천 명에서 2015년 125만 1천 명으로 연평균(8.5%↑)증가하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37만 6천 명에서 2015년 55만 7천 명으로연평균(8.2%↑)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45만 7천 명에서 2015년 69만 4천 명으로 연평균 (8.7%↑) 증가하였다.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다.
 
 < 연도별 성별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 진료실 인원 현황 >

                                                                                                                                (단위: 명, %)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연평균

증가율

전체

832,956

957,884

1,030,095

1,114,068

1,174,890

1,250,866

8.5

남성

376,185

425,453

456,073

490,074

518,332

557,114

8.2

여성

456,771

532,431

574,022

623,994

656,558

693,752

8.7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70대 이상이 8,41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7,692명, 50대 3,755명 순이며, 남성은 70대 이상에서 8,193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6,393명, 50대 3,096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70대 이상에서 망막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시력손상을 유발하는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 혈관폐쇄, 황반원공이나 망막전막과 같은 주요 망막질환들 모두 연령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하였다.

 

정은지 교수는 망막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재생되기 어려운 조직이다. 또한 안구내 들어온 시각적 정보를 시신경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조직으로 손상되면 치명적인 시력손상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망막질환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망막질환이 발병하기 전 꾸준한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망막(맥락막,유리체)’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34만 5천 명, 27.6%)이 가장 많았으며, 60대(34만 4천 명, 27.5%), 50대(27만 9천 명, 22.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70대 이상(20만 8천 명, 30.0%)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60대 (15만 2천 명, 27.2%)가 많았다.
시력교정술(라식, 라섹), 고혈압, 당뇨질환이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은지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시력교정술과 망막질환의 상관관계는 명확치 않으나 시력교정술의대상이 되는 근시안의 경우 망막박리나 근시성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의 발생이 정시안에 비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망막병증과 당뇨망막병증은 전신질환과 관련된 대표적인 망막 질환이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당뇨환자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침범부위가 중심부가 아니라면 말기까지 진행되더라도 자각증상이 별로 없는 경우가 있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실명의 위험이 높으므로 눈에 이상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여부와 진행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맥락막,유리체)’ 진료환자들의 전체 진료비는 2010년 1,998억 원에서 2015년 3,476억 원으로 증가하여 연평균(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2010년 379억 원에서 2015년 662억 원으로 연평균(11.8%↑)증가하였고, 외래는 같은 기간 1,619억 원에서 2,814억 원으로 연평균(11.7%↑)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망막질환’의 예방법,   진단 ․ 검사 및 치료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망막은 안구 뒤쪽 내벽에 벽지처럼 붙어있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우리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의 필름과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사람의 안구는 직경 24mm 정도의 작은 공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구 내에는 유리체라고 부르는 겔 성분이 차있고 이를 얇은 신경층인 망막이 둘러싸고 있고 그 바깥쪽으로 혈관층인 맥락막과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공막이 있다.


 망막질환의 원인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이나 고혈압 망막병증과 같이 전신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도 있으나 대부분의 망막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망막은 눈 속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부검사만으로는 이상 여부를 알기가 어렵다. 따라서 망막질환의 검사와 치료를 위해서는 특수장비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저하나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는 증상, 야맹증, 비문증(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생기거나 시야가 가려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망막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안과 정밀검사를 통하여 빨리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뇨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하여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정도를 확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망막질환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 검사 방법 또한 다양하다. 시력검사와 안압검사가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며, 이 외에도 환자에게 나타나는 징후에 따라 도상검안경을 이용하거나 안저 촬영을 포함한 안저검사, 시신경 검사, 시야검사, 형광안저촬영 및 빛간섭단층촬영 (OCT)을 이용하여 진단하게 된다.
 
망막질환의 치료법은 다양하며 환자마다 그 질환에 따라 받게 되는 치료법은 다르다. 같은 병이라 해도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원인이 다르다 해도 치료방법은 비슷할 수 있다.

 

질환의 원인 및 증상, 몸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망막질환의 치료법으로는 최근 좋은 치료결과로 주목받고 있는 안내주사 치료법과 유리체절제술, 공막돌륭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 레이저 치료법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를 각각 환자의 원인 질환과 상태를 고려하여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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