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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궁금증 5가지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에게 듣는다

사람은 체온이 유지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극히 적은 양으로도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이 때문에 호르몬 문제는 조그만 변화에도 증상은 크게 나타난다.

단,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증상은 모호한 부분이 많아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질환이 있다고 판정하기 어렵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갑상선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에게 들어봤다.


Q. 갑상선, 신체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
A. 갑상선은 우리 목의 앞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 기관이다. 나비의 한 쌍 날개 모양으로 생겼으며, 신체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대사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영양소를 분해‧합성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남은 물질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이다. 신체를 난로로 비유하면 갑상선은 온도 조절 장치의 역할을 담당한다.


Q. 갑상선 결절은 무엇인가
A. 갑상선 세포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 증식해 조직의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갑상선 결절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암)인지 감별, 진단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 종양이지만, 이 중 약 4~12% 가량이 갑상선 암으로 진단받는다.

갑상선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초음파 검사로 발견될 수 있고 크기가 커지거나 결절이 갑상선 앞쪽에 위치하면 만져질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Q. 갑상선암, 어떤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는지
A. 갑상선암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고, 20~6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일반적인 암과는 달리 갑상선암은 젊은 연령대에서 호발하기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갑상선암과 결절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약 4배정도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남성의 갑상선암은 국내 발생하는 남성암 순위 6번째에 해당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히려 남성은 증상이 더 심한 상태에서 발견되거나 재발하는 사례도 여성보다 많다. 

 

Q. 갑상선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는지
A.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초음파에서 크기가 큰 결절이거나 악성(암)이 의심되는 모양의 결절이 발견되면 세포를 채취해 판독하는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감별한다.

특히,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음,  ▲쉰 목소리가 남, ▲주변에 림프절이 만져짐, ▲갑작스럽게 결절의 크기가 커진 경우,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는 갑상선 암을 시사한 소견이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갑상선암은 순한 암이라고 하는데, 꼭 수술해야 하는지
A. 갑상선암이 의심되더라도 ▲크기가 0.5cm 미만이고, ▲갑상선 밖으로 침범 소견이 없고, ▲림프절 전이가 없고, ▲가족력 등 위험 인자가 없다면 환자와 상의 후에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추적, 관찰해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갑상선암이 발견되면 갑상선 전부를 절제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는 것이 표준 치료로 여겨졌다. 하지만 갑상선 한쪽에 위치한 초기암은 한쪽만 잘라내는 반절제를 해도 치료성적이 같다고 입증되었다. 반만 절제하는 경우, 반대 쪽 조직의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거나 암 재발 위험이 낮다면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Q.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장점은?
A. 로봇 갑상선 수술은 국내에서 개발 된 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절제술과 치료 성적은 동일하고 수술 뒤, 미용적으로 탁월한 점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갑상선 절제술은 목 앞 부위 5cm 내외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한다. 목의 주름을 따라 절개하지만 일부 환자는 눈에 띄는 흉터가 남기도 한다.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을 따라 작은 절개창 4개를 통해 수술한다. 최근에는 입술과 아래 잇몸 사이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뚫고 하는 경구강 로봇 수술법도 개발되었다. 로봇 수술 후의 상처는 보이지 않고, 흉터가 목에 남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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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수면은 심혈관 건강과 삶의 질 핵심”... 고혈압·뇌졸중 유발 핵심 요인 명지병원 수면센터(센터장 이서영)가 지난 10일 오후 병원 농촌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수면 장애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공유 및 다학제적 접근과 다양한 치료 전략 공유했다. 행사의 좌장은 명지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부천 순천향대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창훈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펼쳤다. 첫 발표를 맡은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정수영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관련해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산소 공급이 저하되는 이 질환은 대사증후군뿐 아니라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양압기 치료와 함께 환자의 기도 구조에 맞춘 비강·구강 수술, 구강 내 장치 적용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병행돼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UC 어바인 의대 임경빈 교수는 ‘퍼포먼스 건강과 수면 의학’을 주제로 수면·영양·운동의 통합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건강 수명을 극대화하는 핵심은 최대산소섭취량(VO₂max) 증진과 근육량 유지에 있으며, 이는 신체 회복과 대사 조절의 기반이 되는 양질의 수면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서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