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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마라톤, 무리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

하체 근육 강화, 마라톤 전후 스트레칭 등 숙지하여 무릎관절 부상 예방

마라톤 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 전국마라톤협회에 따르면 올 가을(9월 ~ 11월)에는 132개의 마라톤 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마라톤은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그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마라톤에 뛰어들었다간 무릎관절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하체 근육 강화, 마라톤 전후 스트레칭 등 숙지하여 무릎관절 부상 예방

걸을 때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본인 체중의 3배 정도라면, 달릴 때에는 본인 체중의 5배 이상되는 충격이 가해진다. 평소보다 무릎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이 큰 데, 하체 근육이 단련되지 않은 상태라면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기 쉽다.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엉덩이 및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체력을 단련한 후에는 마라톤 전후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도록 10분 이상 하체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통풍이 잘 되어 땀이 잘 발산될 수 있는 복장을 선택해야 하며, 운동화는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뒤꿈치가 푹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젖은 운동화는 무릎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배가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화 역시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좋고, 달리는 동안에도 운동화가 젖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마라톤 후 통증과 부종 등 반월상연골판 손상 의심될 때에는 최대한 빠른 치료해야

마라톤할 때 유의해야 할 대표적 질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의 흡수를 도와주는 구조물로 흔한 스포츠 부상 중 하나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뒤쪽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부종이 나타난다. 무릎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등 운동범위에 제약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동반된다. 마라톤 이후 무릎관절 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무릎이 걸리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된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 번 손상된 무릎연골은 자연치유나 재생이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악화돼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월상연골판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한다. 손상된 부위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해 자연적 치유가 어렵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봉합하거나 부분 절제술을 시행한다.


건강한 상태의 연골이 파열됐다면 연골판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봉합술을, 퇴행성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부분 절제술이 효과적이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조기 보행과 빠른 재활 및 회복까지 이어져 수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필요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원래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마라톤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 가능여부와 강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근력 강화와 심폐지구력 향상 등 마라톤의 운동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철저한 준비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정 수준의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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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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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