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이기형)은 공감과 배려가 더해진 환자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는 ‘환자 경험의 날’행사를 6일(월)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세 번째로 ‘환자경험을 날’을 개최한 고대 안암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단순한 질병의 치료가 아닌 마음까지 치유 받고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으로 ‘Be The Miracle-여러분이 희망입니다’, ‘배려, 존중, 협력, 공감, 나눔, 사랑, 경청, 소통’의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병원현관 및 로비에서는 교직원들이 모두 ‘Be The Miracle’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여러 부스와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 환자와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손씻기 시범’, ‘에코백 만들기’, ‘룰렛 게임’ 등 환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골밀도검사’, ‘체성분 분석’과 같은 검진 및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고객사랑 사진전시’, ‘우리가 바라는 것은(고객경험사례 공모전)’이 로비에 전시되었다.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은 활력이 넘치는 병원 로비의 모습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모든 부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환자경험의 날 심포지엄’에서는 ‘환자 경험의 날’행사에 앞서, 교직원들이 외래환자와 입원환자의 진료과정을 동행체험(Shadowing)하여 진료프로세스와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겪어보고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장단점을 파악하였으며, 이에 따른 개선방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였던 57병동 오명옥 수간호사는 “현재 병원은 끈임 없이 발전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환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부족한 점들을 고쳐나가며 환자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프로그램에서는 로비에 당일 비치된 부스에 게시판에 접수된 병원에 대한 희망 혹은 건의사항을 정리하여 발표했으며, 병동 및 외래 환자,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에 바라는 점을 사전에 설문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했다.
행사 말미에는 친절리더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열어 참석자의 흥을 돋우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고객경험사례공모전 및 환자경험사진전 시상식을 진행하였으며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이기형 병원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환자경험의 날 행사가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며 단순한 행사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배려와 공감이 더해진 ‘환자최우선’이 우리병원이 지녀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또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현재, 많은 직원과 환자분들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존재할 것이다”며, “하지만 제 3회 환자경험의 날을 계기로 더욱더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고대병원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