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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우리은행, 저출산 극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지난 4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저출산 대응에 있어 의료와 금융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정진완 행장과 조세형 기관그룹 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 부행장이, 차병원에서 윤도흠 의료원장, 한세열 난임 총괄원장, 고정재 난임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차병원은 우리은행 임직원에게 난자동결 시술 및 가임력 검사 등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은 임직원의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임직원이 안심하고 출산·양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의료 △복지 △재정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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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 만든다" 겨울바람이 살짝 스며드는 12월, 마음을 데우는 따뜻한 소식이 안산에서 전해졌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가 바자회 성금을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로 기부했다는 소식은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장내과 직원들이 지난 11일 의료사회사업팀에 전달한 100만 원은 3년 동안 꾸준히 모아온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오랜 시간 이어온 마음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진다. 이 부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바자회를 열어 안산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의료진의 나눔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습관이자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이번 성금은 장기간 당뇨 및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환자들의 검사와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장 질환은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 중 하나로, 치료비 지원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병원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환자의 삶과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공동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 사회는 종종 ‘얼마를 기부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