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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약시, 치료 시기 놓치면 영구적인 저시력 가능성 높아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과 충분한 야외활동, 어린이 근시 예방 도움

3월, 새 학기가 시작됐다. 개학을 맞아 학업 계획 준비와 함께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을 둔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바로 아이의 눈 건강. 사람의 눈은 만 7~8세 전후로 시력발달이 완성되는데, 이 시기에 눈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근시, 소아 약시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눈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상 증세와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올바른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 초등학교 저학년, 가성근시 vs 진성근시 확인…부모의 역할 중요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자녀를 둔 부모가 확인해야 하는 대표적인 시력 이상 증세는 근시다. 근시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것으로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평소보다 아이가 TV 앞에 바싹 다가가 시청하거나,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학습 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면 근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근시는 가성근시라고 하여 일반적인 근시와 다를 수 있다. 가성근시는 독서, 컴퓨터게임, 유튜브 시청 등의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면 눈의 피로와 함께 찾아오는 일시적인 근시 현상으로 주로 초등학생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면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아이가 근시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바로 안경을 맞출 것이 아니라 가성근시 현상은 아닌지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성근시가 있는 아이가 잘못된 도수로 안경을 착용할 경우, 시력이 그 상태로 고정돼 영구적 근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진성 근시로 시력저하가 발생했다면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분실 및 파손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 때 드림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잠을 자는 동안 특수 하드 렌즈를 착용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해주는 원리로, 활동량이 많아 안경 및 렌즈에 불편함을 갖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욱겸 원장(안과전문의)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시력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성장기에는 시력이 자주 변하는 만큼 6개월에 한 번씩 정밀시력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약시, 치료 시기 놓치면 영구적인 저시력 가능성 커
근시와 마찬가지로 약시도 주의가 필요하다. 테니스 선수 정현도 어릴 때 앓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약시는 각막이나 시신경 등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좌우 시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부동시가 가장 많고 사시, 눈썹 찔림 등으로 인해 시력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약시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력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영구적인 저시력 상태가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본인 눈 건강 상태를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가 자주 넘어지거나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먼 곳을 볼 때 한쪽 눈을 감는 증상을 보인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과 충분한 야외활동, 어린이 근시 예방 도움
자녀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은 바른 자세로 30cm 이상 떨어져 밝은 조명 아래에서 읽어야 한다. TV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적절하게 설치해주고 3m 이상 떨어져서 보도록 한다.


근시를 유발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는 장시간 보고 있으면 눈에 피로가 쉽게 오기 때문에 하루 2회, 회당 20~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각막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각막이 찌그러져 난시가 생길 수 있으며 각막이 얇아져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안구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주는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야외활동을 권장하는 것도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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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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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아산공장,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ESG 경영 탄력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아산공장이 한국환경공단 시행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을 제고하고자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 및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800억원의 지원규모로 시행된다. 다산제약은 2024년부터 시행한 ‘ESG 경영’ 일환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지원하게 됐으며, ‘영업용 법인차량의 HEV(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 ‘입사자에게 지급하는 웰컴 Kit (다이어리, 우산, 머그컵, 볼펜, 에코백)의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 등 기존 친환경 활동과 더불어 제조 환경까지 ‘ESG 경영’ 활동을 폭넓히며 환경 문제 관련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다산제약은 ‘인버터형 정제코팅기, 롤밀, 유니트쿨러(항온항습기), LED 교체’, ‘태양광 발전 판넬 설치’, ‘고효율 습식형/필터형 집진기’, ‘불량저감형 정제인쇄선별기, 파마코드식별장치’, ‘균질성선별기’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ICT 모니터링’ 구축으로 오염물질 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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