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6.9℃
  • 구름많음강릉 13.2℃
  • 맑음서울 26.3℃
  • 맑음대전 26.7℃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19.6℃
  • 맑음광주 25.3℃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22.2℃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20.5℃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5.8℃
  • 맑음강진군 25.0℃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유전자 표적 항암제 ‘잴코리'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 연다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으로 변화

 한국화이자제약 ( www.pfizer.co.kr , 대표이사 이동수)은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약 개발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최초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인 잴코리 (성분명:크리조티닙)의 임상 효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밀의학 접근방식에 입각한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소개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상윤 이사는 “암 치료 영역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표적항암제의 개발은 분자생물학적으로 잘 정의된 질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진단하여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시험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고, 환자가 불필요한 치료에 노출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제1상 - 2상 - 3상의 틀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개발과 승인이 이루어진 잴코리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 패턴은 유전자 변이를 진단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함으로써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개인맞춤형(personalized)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며, “정확한 분자 진단에 근거하여 표적 항암제를 처방하면 반응률을 높이고 이상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새롭게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표준 항암요법 시작 전에 EGFR 유전자와 ALK 유전자의 양성 유무를 판단하는 진단을 선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서울대학교 암병원 종양내과센터 김동완 교수가 발표한 잴코리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255명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참여한 2건의 다기관, 단일군 임상연구에서 잴코리는 각각 51%와 61%라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다. 특히 15명의 한국인을 포함하여 34명의 아시아인이 참여한 제1상 임상에서 아시아인의 객관적 반응률은 82.4% 였다. 이어, 제1상 시험에 참여한 119명 환자의 중앙 무진행 생존 (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10개월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김동완 교수는 “잴코리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임상 시험에서ALK 유전자 변이 여부에 양성 반응을 보인 명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잴코리를 처방해 혁신적인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잴코리의 임상 시험 결과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적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접근법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옵션임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신약 개발이 지향해야 할 모델” 이라고 강조했다.

잴코리는 현재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이다. 잴코리는 초기 임상에서부터 긍정적인 편익위험 프로파일을 입증하여, 지난 1월 5일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출시되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마섬 호사인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 치료제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잴코리를 통해 그 동안 표준 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잴코리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진단하여 치료제를 처방하는 개인맞춤형 치료 시대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7년ALK 유전자의 융합이 비소세포폐암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잴코리는 불과 4년만에 관련 임상 진행 및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국내 의료진이 잴코리 개발을 위한 제1상부터 제3상 임상 시험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연구진이 혁신적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음을 전세계에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잴코리가 식약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는데 근거가 된 주요 임상시험 자료 중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데이터가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동아에스티 송도 캠퍼스 방문…K-제약·바이오 경쟁력 확인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최대 경제 단체 콘핀두스트리아(Confindustria) 소속 대표단(사진)이 송도 연구소 및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콘핀두스트리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산업 총연맹으로, 국내외 211개 산하 조직을 기반으로 정책 소통과 기업 간 협력, 산업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대표 경제 단체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의 혁신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방한해 주요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기업 가운데 동아에스티를 방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동아에스티는 대표단에 송도 연구소의 최첨단 연구개발(R&D) 시설과 송도 캠퍼스 생산시설을 소개했다. 아울러 R&D 중심 경영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을 공유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R&D와 생산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동아에스티의 사업 구조와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산업계와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6년 만에 내려진 ‘동희 군 사건’ 민사 1심…법원 “병원 공동 책임, 4억 배상”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15일 6년 전 미신고 대리 당직과 응급실 수용 거부 논란 속에 사망한 고(故) 김동희 군 의료사고와 관련한 민사소송 1심에서 상급종합병원과 2차 병원의 공동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약 4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편도 제거 수술을 시행한 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 중인 응급환자의 수용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상급종합병원과, 미신고 대리 당직 상태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2차 병원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전체 손해의 70%에 해당하는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2019년 10월 4일 동희 군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시작됐다. 이후 상태가 악화된 동희 군은 10월 9일 2차 병원을 거쳐 119 구급차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으나, 최초 수술을 진행한 병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수용을 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약 20km 떨어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동희 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5개월 뒤인 2020년 3월 사망했다. 앞서 진행된 형사재판 1심에서는 의료진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선고됐으나, 진료기록 허위 작성 등 의료법 위반과 응급환자 수용 거부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