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보라매병원,소이증 교정술 성공

“자가늑연골 이용한 교정 수술로 합병증 위험 크게 줄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시립병원 최초로 소이증 교정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정의철 교수는 10세 남아 소이증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고, 수술과정 및 결과에 대한 사례분석 연구를 진행해 자가늑연골 이식과 섬피판을 이용한 귀 재건술의 효과를 밝혀냈다.


 소이증은 선천적으로 귀가 정상크기보다 훨씬 작거나 형태가 거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신생아 10,000명 당 1명 정도의 확률로 발생한다. 소이증 환자의 경우 청력 저하 등의 기능적 문제뿐 아니라 외형적 이미지의 결함에 따른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이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이상적인 귀의 형태를 만드는 귀 재건수술은 외과 재건 분야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수술 중 하나이다. 입체적인 귀의 모양을 만들고 알맞은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보통 한 번에 끝나지 않고, 2·3차 수술이 동반된다. 또한 전신마취를 비롯한 여러 제반 관리가 어려워, 소이증 교정 수술은 주로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정의철 교수는 한쪽 귀에만 외이(外耳)형 소이증이 발병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자가늑연골을 통한 자가조직 재건법’을 이용했다. 소이증 교정술의 방법에는 메드포어 등 인공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의 가슴연골을 사용할 경우 보형물의 노출 및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등의 위험이 낮아 국내외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귀 재건수술은 여러 개의 가슴 연골을 채취해 귀 모양의 연골 틀을 만들어 피부에 이식한 후, 모양 개선을 위해 이식한 연골 틀을 거상해 두피 근막으로 덮어 피부이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술 후 수개월 간 추적검사를 시행했을 때 귀의 변형은 크게 교정되었음을 확인했고, 추가적으로 남은 변형을 교정함으로써 귀의 크기와 형태 모두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었다.


 정 교수는 “고난도의 소이증 교정 수술을 시립병원 최초로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인 증례를 만들었다”며 이번 연구 보고의 의미를 강조하고, “그간 여러 이유로 대학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저널 ‘ACFS(Archives of Craniofacial Surgery)’ 2018년 3월 호에 게재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대웅제약 판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복용하고..."간염 증상" 호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2건)가 발생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섭취시 주의사항’(「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소비자 안내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사례 발생 보고(8.25, 8.27. 각각 신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고, 이에 식약처는 8월 28일 영업자에게 해당 제품 잠정 판매중단 권고를 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사용된 원료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 이상사례와 해당 제품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소비자의 안심을 위해 9월 23일자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식품의 과다 섭취나 병용 섭취 시 이상사례 발생 우려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가벼운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해야 작은 상처나 가벼운 외상에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염좌나 골절 같은 비교적 가벼운 외상뿐 아니라 뇌졸중, 척수 손상,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손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손상 부위에 과도한 통증이 장기간 이어진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을 무너뜨리는 극심한 통증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미순 교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는 ‘자발통’ ▲옷깃만 스쳐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이질통’ ▲통증이 과도하게 증폭되는 ‘감각 과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피부 온도·색 변화, 발한 이상, 부종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근력 저하와 관절 운동 제한 등 운동신경계 기능 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복합적… 진단도 쉽지 않아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손상된 신경의 과흥분,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작동, 장기간 이어지는 염증 반응, 뇌의 비정상적인 통증 기억 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원인이 다양하고 환자별 차이가 크다 보니 진단이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