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배뇨장애 환자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요류역학 검사장비를 도입했다.
일산백병원은 네덜란드 MMS(Medical Measurement Systems)사의 ‘넥샘 프로(Nexam Pro)’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 신경인성 방광과 같은 배뇨장애는 증상이 비슷해도 원인이 다양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 기존에는 환자의 증상에 의존한 치료가 일부 이뤄질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장비 도입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이 장비는 검사 과정에서 방광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뒤 방광의 저장 및 배뇨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방광 압력, 방광 용적, 괄약근 수축 정도, 배뇨 감각 등 다양한 생리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검사 결과를 그래프로 시각화해 의료진이 환자의 배뇨 기능 이상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환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약물치료나 수술을 줄이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소아부터 고령 환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배뇨장애를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치료의 완성도를 높인다.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김연주 교수는 “배뇨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첨단 진단 장비 확충과 함께 전문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료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