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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난청 환자 크게 늘어 방치하면 '큰일 나요'

전남대병원 분석 결과 60대 가장 많고 10대가 뒤이어, 감각적 난청환자 적극적 치료 통해 개선 효과 거둘수 있어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난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환자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난청 등 귀질환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난청 등 귀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04년 405만5567명에서 2008년 489만5554명으로 5년간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부의 유모세포나 청신경의 이상으로 음파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난청은 선천적인 경우가 있고, 후천적으로는 미로염이나 뇌수막염 등의 염증성 질환, 소음성 난청, 측두골 골절 등의 외상, 노인성 난청, 갑상선 기능저하 등의 대사이상, 다발성 경화증 등의 신경학적 이상, 골질환 등 매우 다양한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남대병원(원장 ․ 송은규)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이비인후과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환자는 4,233명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50대 ~ 70대가 1,931명으로 전체 환자의 45.6%를 차지했으며, 10대 이하(0세~19세)도 1,137명으로 26.9%를 차지했다. 

또 60대가 791명(1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세 미만이 688명(16.3%), 50대623명(14.7%), 70대 517명(12.2%), 10대 449명(10.6%), 40대 414명(9.8%) 등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는 남자 환자가 2,416명(57.1%)으로 여자 환자 1,817명(42.9%)보다 많았다.

연도별로는 2003년에 326명에서 2007년 570명, 2010년 724명으로 2003년 대비 2.2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세 미만 환자가 2003년 51명, 2007년 103명, 2010년 144명으로 2006년 이전(2003년 51명, 2004년 50명, 2005년 28명, 2006년 79명) 208명보다 2007년 이후(2007년 103명, 2008년 108명, 2009년 125명, 2010년 144명) 480명으로 2.3배 늘어났는데 이는 신생아난청 선별검사를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홍보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큰 말소리를 들어도 그 음을 구별해서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와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난청 외의 증상은 원인질환에 따라 이루, 현기증, 이명, 이통, 이충만감, 두통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조형호 교수는 “감각신경성 난청도 원인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며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때로는 청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보청기로도 재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은 인공와우이식을 하면 청력 회복이나 언어 재활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형호 교수는 “청소년기나 청장년기에는 MP3, 휴대전화,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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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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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